편집 : 2026-02-11 | 11:13 오전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지방자치 사회 교육 문화/생활 지역소식/정보 고창광장 독자위원회 전북도정 기타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개업 이전

편집회의실

뉴스 > 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채움’과 ‘키움’으로 100년을 잇는 신림초등학교

2025년 08월 01일(금) 02:34 [(주)고창신문]

 

학교탐방_작지만 강한 학교, 신림초의 교육 이야기


‘채움’과 ‘키움’으로 100년을 잇는 신림초등학교


↑↑ 이영환 교장

ⓒ (주)고창신문

방학이 시작되었지만, 신림초등학교의 교실과 교무실은 평소와 다름없이 시끌벅적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7월 28일부터 4박 5일간 진행되는 영어캠프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전교생이 무료로 참여하는 영어캠프의 선생님들은 서울 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에 재학 중인 12명의 대학생들이다.
첫날 첫 시간, 학생들은 각자 영어 이름을 짓고 이름표를 만드는 수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내 이름은 타이거(Tiger)예요” 생기 가득한 눈빛을 빛내며 한 학생이 이름표를 들어 올린다. 대학생 언니 오빠 선생님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조를 이룬 학생들은 삐뚤빼뚤 크레용으로 꾹꾹 눌러쓴 영어 이름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 영어캠프에서 학생들이 영어이름표를 만들고 있다.

ⓒ (주)고창신문

▶전교생이 무료로 참여하는 한국외대 영어캠프
영어 캠프 교육봉사단의 단장으로 단원들을 이끌고 있는 홍지수 학생(한국외대 국제학부)은 “작년에도 신림초 영어 캠프에 참가했었는데, 아이들이 저한테 해줬던 말과 행동에 감동받아 올해도 또 지원하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학생들이 점점 웃으면서 말을 걸어올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참여해서 더 많은 아이들과 좋은 경험을 나누고 싶다.”라고 전했다. 주창휘, 김태연 교사(영어캠프 담당)는 “농촌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다면 방학 중에 학생들이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찾아가는 타악문화예술

ⓒ (주)고창신문

▶방학 중 영어, 바이올린, 합창 캠프 운영
신림초는 작은 학교이지만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동안 운영 중인 영어캠프, 바이올린 캠프, 합창캠프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문화·예술 감성을 키우고, 자기 표현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기획되었다.
바이올린 캠프(8.4~8.8)는 1주일간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유치원부터 전교생이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고, 이번 캠프를 통해 깊이를 더 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단기간에 연주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체계적인 지도 아래 전문 연주자 못지않은 기량을 갖추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음악적 자신감과 성취감을 함께 키워나갈 예정이다.
합창캠프(8.11~8.13)는 전국합창대회 입상 실적을 가진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신림초의 ‘나너우리 중창단’은 각종 동요대회에서 상을 휩쓸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합창캠프는 나너우리 중창단과 전교생 합창단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예술적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엄은선 교사(합창캠프 담당)는 “평소에도 중창단과 전교생 합창단을 지도하면서 아이들이 목소리를 하나로 맞추며 행복하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합창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하게 될 것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방학 중 캠프를 기획· 지원하고 있는 김동선 교사(교무부장)는 “방학 동안 선생님들도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여러 캠프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성장을 보는 것이 그 무엇보다 큰 보상이 된다”고 전했다.

↑↑ 한마음체육대회행사

ⓒ (주)고창신문

▶“엄마~! 학교에 가도 안심이 돼”
신림초등학교는 올해 “틀려도 괜찮아, 다시 하면 되니까!”라는 구호로 학생들을 북돋우고 있다. 학교라는 공간만큼은 학생들이 틀려도 되고 실수해도 괜찮은 공간으로서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살려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 학교에 가도 안심이 돼”라고 어머니에게 말했다는 4학년 학생의 말은 이 구호의 힘을 잘 보여준다.
학교는 학생들을 잘못했다고 꾸짖고 혼내기보다는 다독다독 안아주는 따뜻한 곳이어야 한다는 이영환 교장의 철학은, 교장실의 분위기에서도 드러난다.
아무나 들어와 쉬어도 되는, 휴게실 같은 교장실에는 까맣고 권위 있어 보이는 명패도, 방문객을 압도하는 자리에 놓인 위압적인 책상도 없다. 대신 학생들이 누구나 들어와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와 사탕이 있다.
학생들은 간식거리 옆에 놓인 사자성어나 속담을 소리 내어 읽고 원하는 간식을 먹을 수 있다.

↑↑ CCTV관제센터견학

ⓒ (주)고창신문

▶따뜻한 ‘채움교육’, 희망찬 ‘키움교육’
이영환 교장은 코로나19를 거치다 보니 학생들의 문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면서 이를 시급하게 보완하기 위해 ‘채움교육’을 하고 있다.
채움교육은 ▷독서를 통한 생각주머니 채우기 ▷학력 신장을 통한 배움주머니 채우기로 구성되어 있다. 일례로 ‘만꿈장학금’은 책 한 당 100원의 펀드를 쌓아 100권을 읽으면 만원의 장학금을 현금으로 학생들에게 직접 주는 제도이다.
‘채움교육’과 병행하여 ‘키움교육’도 이루어진다.
이는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문예체 교육으로 ▷‘외발자전거타기’를 비롯한 다양한 신체 활동 ▷세계 시민 자질 기르기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인성 함양 및 심미적 역량 기르기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교육자치 활성화 등의 키움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 계절체험학습_물놀이

ⓒ (주)고창신문

▶학부모 만남의 날 ‘들려주세요, 들어주세요’
신림초는 학부모와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매월 1회 저녁 시간(매월 세 번째 목요일 저녁)에 운영되는 「학부모 만남의 날 - ‘들려주세요, 들어주세요‘」는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과정, 자녀 지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장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는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학부모회는 학교 참여 활동의 일환으로 방학마다 하루를 정해 ‘사랑의 엄마표 도시락’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하는 전교생의 식사를 준비하며 학부모끼리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학부모회장 최현영 씨는 “신림초는 작지만 선생님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교육과정 운영 덕분에 신뢰하고 안심하며 아이를 보낼 수 있어 학부모로서 보람과 감사함을 느끼며, 우리도 작은 힘을 보태고 싶어 해마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100년의 역사 위 새로운 교육 미래, 2026 자율학교 지정
100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신림초등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자율학교로 지정되어 더욱 유연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교장·교사 공모제로 신림초의 교육철학과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학생 중심 교육에 헌신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최우선에 두는 자율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을 통해, ‘작은 학교의 큰 울림’을 지역 사회 속에서 이어나갈 것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교육공동체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속에서 밝은 내일을 열어갈 것이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주)고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4-81-20793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성산로48 (지적공사 옆) / 대표이사: 유석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석영
mail: gc6600@hanmail.net / Tel: 063-563-6600 / Fax : 063-564-8668
Copyright ⓒ (주)고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