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8일 오후 고창석정웰파크호텔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을시즌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의 성공적인 개최로 도시 활력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즐기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과 장애인체전’을 비롯해 ‘2025세계유산축전’, ‘제52회 모양성제’ 준비상황을, 관련 부서의 소장 및 과장들이 나서서 설명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심덕섭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주 도민체전을 시작으로 장애인체전, 세계유산축전, 모양성제까지 올 가을 고창군이 축제와 행사로 들썩인다”며 “전북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고창에서 머물면서 고창군 이미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심 군수는 전북자치도의 요청에 따라 고창군에서 6년 만에 도민체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21억을 시설에 투자하게 되어 고창군 체육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체전에 임하는 세 가지 마음가짐을 전했다.
첫째는 이번 체전이 전북도민의 화합과 희망을 추구하는 성대한 명품축제가 되도록 세심하게 만들어 보겠다는 것, 둘째는 체전 기간 중 고창을 찾는 타지역 손님들을 친절하게 맞이하자는 군민에 대한 당부, 셋째는 이왕 고창에서 열리는 체전이니만큼 고창군 선수들이 훌륭한 성적을 냈으면 하는 소망을 전했다.
도민체전 및 세계유산축전에 대한 관련 소장과 과장의 브리핑 후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심 군수는 답변을 통해 최근 지역 내에서 번지고 있는 유언비어에 대해 단호한 대처 의지를 밝혔다.
고창종합테마파크, 기업유치 관련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추진, 가짜뉴스 단호대처”
고창종합테마파크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불거진 통일교 논란과 ㈜모나용평 투자와 운영은 전혀 관계가 없다”며 “관련 인·허가와 관리 과정에서 생태계 영향, 주민 의견, 지역 발전 간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고창종합테마파크사업은 현재 실시협약이 이루어진 단계로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 책임과 손해배상이 따르는 상황이라며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고창종합테마파크가 들어오면 고창군의 다른 숙박시설이나 골프장이 타격을 입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창군 숙박시설이나 골프장의 수요를 고창군민이라는 숫자에 한정시키면 안된다면서 많으면 많을수록 외지 관광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광데이터랩의 통계에 따르면, 20대 이상의 전 연령에서 고창군의 세 곳 CC가 나란히 방문기록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같은 업종의 시설이 많을수록 시너지효과가 커지며, 같은 업종 간 경쟁이 된다 해도 그 경쟁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도민체전 성화봉송의 최종 주자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질문이 있었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지자체 6곳을 선정하는 기재부 공모에 고창군이 응모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소득을 안정시키는 정책으로 2026년부터 6개 지자체를 선정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정책이다. 지급금액은 1인당 월 15만으로 4인 가구 기준 월 60만원이 지급된다. 하지만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큰 문제이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40%에 그치기 때문에 광역과 기초 지자체에서 60%를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고창군 인구를 5만으로 대략 계산했을 때 일년에 900억 원 이상의 재정이 필요한데 국가에서 360억 원을 지원받으면서 기본소득정책을 시행하기에는 지자체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심덕섭 군수는 현 상태로는 자치단체의 부담 비율이 너무 크기 때문에 국가가 적어도 70%이상 재정지원을 해줄 수 있는 상태에서 시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영광군처럼 원전지원금을 일년에 240억 원씩 받을 수 있다면 자신있게 응모하겠지만, 현 상황으로서는 서두르기보다는 관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가을, 고창군은 도민체전을 시작으로 세계유산축전과 모양성제 등 굵직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의 바람처럼 철저한 행정적 준비와 군민들의 친절한 환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성과가 더해질 때, 고창군의 도시 활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석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