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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건강이 곧 고창의 힘” 고승원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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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7일(목) 14:57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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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국민건강보험 고승원 부안고창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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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군민의 건강이 곧 고창의 힘” 고승원 지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안고창지사에 올해 7월 1일 고창 출신 고승원(57) 지사장이 부임했다.
2000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출범한 이후 고창 출신 지사장이 부임한 것은 25년 만에 처음 일로,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진 실무자 출신 지사장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27세에 고창군의료보험조합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입사한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통합한 이후 공단 본부의 감사·기획·급여·건강관리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조직 내 굵직한 업무를 책임지며 경력을 확고히 다져 온 고승원 지사장은 직전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에 근무하다가 올해 7월 부안고창지사의 수장을 맡게 됐다.
평소 ‘중용’을 좌우명으로 삼고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도록 중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고승원 지사장을 만나 개인적인 소감을 비롯하여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돼 있는 국민건강보험의 운영방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남은 임기, 지역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타지에서 근무하다가 고향에 돌아오니 마음이 너무 푸근하고 좋습니다. 가족과 같이 있으니 안정감이 생겨 삶의 기쁨도 더 커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마운 일들이 겹쳐 더욱 뜻깊은 해가 되었습니다. 군청에 근무하는 아내는 과장으로 승진해 현재 연수 중에 있고, 딸도 지난 3년의 준비 끝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입사해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 시기에 이렇게 반가운 소식들이 이어지니 모든 것이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정년연장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3년이 남아있어서 남은 기간만큼은 지역사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고향을 위해 더욱 힘써 일하고 싶습니다.
민원 대응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 성과
국민건강보험제도는 국민이 모두 공평하게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지원제도나 좋은 시스템과는 별개로, 민원은 군민들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애로사항입니다. 그만큼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 삶의 고단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 민원인의 사정을 듣고 이해하려는 자세로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면 대부분은 납득하시고 해결이 됩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근무하다보니, 올해는 우리 부안고창지사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호남본부 1위를 했습니다. 지난해 거의 꼴찌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극적인 반전입니다.
이는 직장 내부 분위기 개선도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부임 후 세 차례 내부 화합 행사를 했는데, 직원들 간 이해도와 결속력이 강해지고 인정감도 높아져서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2주 동안 장기요양기관 등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불편 사항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의미 있는 성과도 이끌어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민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통합돌봄서비스의 성공적 정착에 힘 쏟을 것
올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통합돌봄서비스’가 내년 4월 본격 시행됩니다.
통합돌봄서비스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살던 집에서 안전하게, 건강하게, 존엄을 지키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이전에는 돌봄 서비스가 각 기관별로 흩어져 있어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기 어렵고, 서비스 간 연계도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물론, 도시락 지원이나 외출 동행 서비스, 주거환경 개선까지 한데 모여 실제 생활 전반을 지원합니다. 이는 어르신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안도감을 주며,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예방하여 사회적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합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판정 절차가 필요합니다. 우리 공단은 고창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신청 단계부터 조사·판정, 서비스 연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대상자들이 적시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이 꼭 필요한 혜택을 누리시도록...
이처럼 지사장 임기 중 통합돌봄서비스의 정착를 비롯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관리 증진사업을 확대하고 싶습니다.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하여 상한제 환급금, 마을회관 건강운동 프로그램 등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이러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고창의 우리지역 암검진 수검율이 48.5%에 그치고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전북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고 고령화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의 특성상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가 쉽지 않은 요인이 있지만, ‘무료’ 건강검진을 2년에 한 번만 받아도 늦기 전에 큰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군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이러한 혜택을 누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지사에서도 군민들이 꼭 필요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안내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군민 한 분 한 분이 ‘제대로 된 건강권’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지사장으로서 군민 여러분께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안내하고, 건강한 노후와 안전한 일상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건강은 곧 고창의 힘입니다. 언제든 공단의 문을 두드려주시길 바라며, 저희도 늘 먼저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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