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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고 개교 80주년, 지역명문에서 세계로

2025년 12월 11일(목) 17:16 [(주)고창신문]

 

자유고 개교 80주년, 지역명문에서 세계로
전북미래학교 IBDP 후보학교, 글로벌 인재 육성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자유고등학교(교장 권영민)가 12월 16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개교 8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함께 걸어온 80년, 미래를 여는 JAYU”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5회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겸했다. 오후 3시 연주회에 이어 4시 기념식이 시작된다.
학교법인 학산학원 (이사장 정호섭)의 확고한 교육철학 아래, 1945년 12월 16일 고창고등여학교로 출발한 자유고등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이제 미래 100년을 향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2025년 2월까지 총 13,43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사학으로서 2024년 3월 1일 ‘자유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교육 역사를 시작했다. 교무부장 최이수 교사로부터 자유고등학교의 특징적인 교육과정과 그 성과를 알아보았다.

학생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27개 동아리 및 중·고·대 연계 심화
자유고등학교는 '인성과 창의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라는 비전 아래, '행복·진리·사랑'의 교훈을 실현하는 교육에 매진하고 있으며, 개교 80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거점 학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27개의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 주도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인 인문학·과학·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는 동아리 활동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심화된 연구와 중·고·대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연계 동아리 활동은 크게 진로 심화형과 미래 기술 및 문화형이 있다. 진로 심화형에는 ▲로스쿨(중·고 연계 모의재판) ▲심스틸러(중·고·대 연계 심리학) ▲스마트메디컬(중·고 연계) ▲골든타임(간호학과 지원)이 있고, 미래 기술 및 문화형으로는 ▲드론(중·고·대 연계 방송, 영상제작) ▲웹툰만화콘텐츠(중·고·대 연계) ▲자유스타그램(미디어 컨텐츠 탐구)가 있다.
또한, 매년 12월에 개최되는 학술제는 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동아리 연구 발표, 전시, 공연 등을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과 교외 기관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교육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는 체계적인 학습 및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
자유고등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성공적인 진학을 위한 체계적이고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 ▲ 자기주도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가변형 교실 및 도서관에서 평일에는 오전부터 야간까지, 토요일에는 주간(9시-17시까지)자율학습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지도한다. ▲교과별 1:1 책임지도제를 통해 교사-학생 간 1:1 면담으로 학습 태도 및 습관 형성을 지도하며 학생의 수준과 특성에 맞춘 개별화된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한다. 또한,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전략을 수립하고 외부 전문 강사진 특강을 제공한다.
▲맞춤형 입시 전략으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대비를 위해 전문기관과 연계한 활동 지원 및 생기부 기록 관리가 이루어지며, AI 면접 프로그램 및 전문 컨설팅 기관 연계 대학별 맞춤 면접 지도로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진로·진학 상담 강화 및 멘토링으로 개별 및 그룹 상담, 적성 검사 및 심층 상담을 통한 맞춤형 진로 지도가 이루어지고, 대학 입시 설명회, 전공별 특강과 함께 졸업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한 진학 정보를 제공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 정보 제공 세미나 및 자녀 진로 지도 방법 안내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글로벌 교육 혁신의 중심: 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 후보학교
자유고등학교 교육활동의 가장 큰 혁신은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 후보학교로 선정된 것이다. 이는 학교법인 학산학원 정호섭 이사장의 미래 지향적인 교육 목표와 권영민 교장 이하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결합하여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 본부에서 개발·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 학습 활동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한다.

자유고등학교는 2027년 3월 IB월드스쿨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DP는 전 세계 명문대학으로부터 높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110개국 4,500여 개 대학에서 대학 입학 성적으로 활용되는 국제 인증 대학 입학 준비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6개의 교과군 과목을 선택하고, 필수 핵심 과정인 지식이론(TOK), 소논문(EE: 4,000단어 이하 개인 연구논문), 창의활동봉사(CAS)을 이수하며, 열린 마음과 공감 능력을 지닌 평생 학습자로 성장하도록 지도받는다. 또한, 자연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예술 과목 대신 과학 교과 2과목을 선택하는 등 학생의 진로에 맞춘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유고등학교는 지난 80년간 쌓아온 전통 위에 혁신적인 IBDP 교육과 학생 중심 활동, 그리고 체계적인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을 더하며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NEW GLOBAL LEADER(뉴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자유고등학교의 개교 80주년 기념 행사에 지역 사회의 깊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미니 인터뷰_ 권영민 교장




미니 인터뷰_권영민 교장

ⓒ (주)고창신문


2024년 9월 교장으로 취임한 권영민 교장은 1992년 3월 자유고등학교에 처음 부임하여 학교의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학교 발전의 모든 굴곡을 함께해 온 산증인으로서 내년 2월 34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사람 없다”
평소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사람 없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내 자식’ 대하듯 편견없이 소중하게 대했습니다. 특히 대학 진학상담 시 성적 위주보다는 졸업 후 학생 본인에게 맞는 직업까지 안내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역 독지가와 연결하여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도왔는데, 그 학생이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해 밝은 얼굴로 인사를 왔을 때 어느 때보다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한 학부모님들이 “선생님 덕분에 우리 딸이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해 잘 살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마다 교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더욱 분명해지는 듯했습니다.

사랑스런 학생들과 따뜻한 동료들이 있어 보람있고 행복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입시제도와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열악한 현실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한 다양하고 충실한 교육 과정 운영과 수능 최저기준 통과, 정시 농어촌 전형에 대비한 수능성적 향상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수능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한 채,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대비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학부모님들은 학교와 선생님들을 신뢰하고 자주 소통하면서 자녀들을 위해 같이 노력하는 동반자로서의 마음이 필요하며. 학교와 선생님들 또한, ‘내 자녀’라는 생각으로 학부모님과 자주 대화를 나누면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후에도 인연을 이어가며 연락을 주고받는 많은 졸업생이 있지만, 그중 38회 졸업생들은 더욱 특별합니다. 졸업 후에도 꾸준히 모임을 이어가면서 스승의 날, 생일 등 기념일마다 떡과 과일을 보내주고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이번 80주년 기념 책자 발간에 흔쾌히 원고를 보내주신 졸업생들에게 이 기회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스런 우리 학생들과 따뜻한 동료들이 있어 34년간 교직 생활이 더없이 보람차고 행복했습니다. 퇴직 후에도 우리 자유고와 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과 실력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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