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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치유문화 ‘그래서예술학교’ 유네스코ESD 선정

2025년 12월 17일(수) 17:24 [(주)고창신문]

 

고창치유문화 ‘그래서예술학교’ 유네스코ESD 선정

ⓒ (주)고창신문


고창문화관광재단(고창치유문화도시센터)이 추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고창문화예술배움터×세계유산: 그래서예술학교’가 2025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프로젝트로 선정되며, 지역 기반 세계유산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세계유산을 ‘보는 대상’에서 ‘삶의 배움’으로 전환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인증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 확산에 기여하는 우수 교육 사례를 대상으로 공익성, 지역성, 확장 가능성, 파트너십, 교육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그래서예술학교’는 세계유산을 단순한 문화유산 해설이나 체험 차원을 넘어, 개인의 삶과 연결된 배움의 과정으로 설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고창군이 보유한 7개의 유네스코 등재 자산, 고인돌, 갯벌, 판소리와 농악,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을 교육 자원으로 삼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세계시민교육 가치를 예술 활동으로 풀어낸 지역밀착형 교육 플랫폼이다. 세계유산 현장을 교실로 삼고, 예술적 실천을 통해 배우는 방식으로 학습자가 스스로 지속가능한 삶의 감각을 설계하고 실천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 구조가 주목을 받았다. 노인, 발달장애인, 정보취약계층 등 다양한 구성원이 교육의 주체로 참여했으며, 주민과 교사, 예술가, 기획자가 함께 운영하는 교육 거버넌스 워킹그룹 ‘그리고’를 통해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세계유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치유문화 배달’ 방식 역시 교육의 접근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실천 모델로 평가됐다.

‘그래서예술학교’ 결과발표회로 감동과 치유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2월 11일 고창 황윤석도서관에서 열린 ‘2025 그래서예술학교 결과공유회(부제: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통해 집약적으로 소개됐다. 행사에는 프로그램 운영자와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해 성과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별 사례 발표, 이야기라운지 등으로 꾸며진 현장을 함께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된 12개 세계유산 연계 치유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추진 과정과 성과가 소개되는 과정을 통해, 고창의 7개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이 관람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삶과 연결된 배움의 장으로 확장된 실천 사례들이 공유됐다.
이번 사업은 세계유산에 대한 인식이 지식 중심의 이해에서 벗어나 참여자의 삶과 감정, 경험으로 연결되는 배움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치유문화도시 고창의 정체성 역시 추상적 개념을 넘어 구체적인 교육 경험으로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민과 예술가, 기획자,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교육 거버넌스가 형성되어 공동체적 연대감이 강화되는 변화를 만들어 냄으로써, 단발성 프로그램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배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정량적 성과도 뚜렷하다. 프로그램 개발 12건(시범 2, 정규 10), 총 78회 운영, 누적 참여 인원 1,138명, 프로그램 운영자 90명과 운영 관계자 46명 참여, 홍보 활동 87건을 기록했고 참여자 만족도는 93.3점에 달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이콘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 현장에는 활동지와 책자, 사진, 기록물 등 프로그램 성과물이 전시되어, 참여자들이 교육의 과정과 의미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자와 운영자가 함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눈 이야기라운지는 각 프로그램의 진행 과정과 고민, 향후 가능성을 공유하는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운곡습지마을 이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의 사연과 시가 소개될 때, 참여자들은 감동과 치유의 시간을 함께 나누며 조용히 눈시울을 붉혔다.

사업을 총괄한 유정선 치유문화팀장은 “‘그래서?’는 경험에서 질문으로, 질문에서 사유로 나아가게 하는 확장의 언어다. 세계유산을 과거에 박제된 기록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살아 있는 배움으로 탐구하고자 프로그램명을 ‘그래서예술학교’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래서 지금 우리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함께 묻는 배움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결과공유회는 그 질문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치유와 공존의 경험으로 이어졌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문식 고창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결과공유회는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를 넘어, 고창형 치유문화예술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었다”며 “향후에도 가치생성형·과정중심·연결형 교육을 확대해 세계유산이 지역의 일상 속 배움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그래서예술학교는 고창의 세계유산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교육 자원으로 전환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선정은 이 사업이 국제적 기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증거로, 재단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창문화관광재단은 세계유산을 매개로 한 치유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의 배움 생태계 조성과 치유문화도시 고창의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글 · 사진 유석영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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