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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위에 짓는 미래, 문화품격 고창읍

도보 10분내 황윤석도서관, 전통예술체험마을, 꽃정원, 보훈회관 등 속속 준공
도보 15분내 장애인생활밀착형 체육관, 어린이체육관, 고인돌생태공원 등 건립으로 문화생활기반 구축

2026년 01월 14일(수) 14:55 [(주)고창신문]

 

기획_고창경제관광 핵심 고창읍


역사 위에 짓는 미래, 문화품격 고창읍


- 도보 10분내 황윤석도서관, 전통예술체험마을, 꽃정원, 보훈회관 등 속속 준공
- 도보 15분내 장애인생활밀착형 체육관, 어린이체육관, 고인돌생태공원 등 건립으로 문화생활기반 구축




↑↑ 모양성제 답성놀이

ⓒ (주)고창신문



편집자주
고창군의 중심도시 고창읍이 고창경제·관광 중심축으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고창읍성을 중심으로 전통예술체험마을, 황윤석도서관, 꽃정원, 보훈회관, 스포츠타운 까지, 역사와 문화, 여가와 복지가 한 걸음 거리 안에서 연결되는 도시의 모습이 완성되고 있다.
오백년 역사를 간직한 고즈넉한 읍성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시설의 도서관·전통예술체험시설은 물론, 사계절 꽃피는 정원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에 가능하다. 이는 고창읍이 ‘지나치는 공간’이 아닌, ‘머무는 삶의 무대’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구(新舊)가 조화를 이루는 고창읍의 오늘은, 군민의 삶의 질과 지역의 미래가 함께 올라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증거다.
고창읍의 랜드마크는 단연 ‘고창읍성’이다. 모양성이라고도 부르며 고창군 남쪽 성주봉인 장대봉(108m)에 좌청룡 우백호의 지세를 이용해 자연석으로 축조한 성곽이다. 자연미가 돋보이는 아름답고 견고한 성곽은 고창읍 관광의 중심이지만, 이 지면에서는 잘 알려진 전통적 관광명소보다는 지난해부터 떠오르기 시작한 고창읍의 최근 변화를 소개한다.



미니인터뷰_박병섭 고창읍장

↑↑ 박병섭 고창읍장

ⓒ (주)고창신문

박병섭(58) 고창읍장이 2026년 1월 1일자 고창읍 수장(首長)으로 취임했다. 직전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장으로 근무하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와 제19회 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병섭 고창읍장은 이제 고창군의 중심도시 고창읍의 변화와 도전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박병섭 고창읍장으로부터 고창읍의 미래 운영 방향에 대해 들었다.

■ 고창읍장에 임하는 각오는?
고창읍에서 태어나 이곳의 사계절과 함께 성장하며 평생을 고창에서 살아왔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고창과 맞닿아 있기에, 오늘 고창읍장으로 부임하게 된 이 자리는 저에게 그 어떤 직책보다도 무겁고도 뜻깊게 다가옵니다. 익숙한 거리와 이웃,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이곳을 행정의 책임자로서 섬기게 되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와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고창은 저에게 단순한 근무지가 아닌 삶의 터전이며, 지켜야 할 고향입니다. 그동안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느껴왔던 작은 불편과 바람들을 행정에 성실히 담아내고,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읍장이 되겠습니다.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따뜻해지고, 고창읍의 내일이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성실과 소통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고창읍과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읍장이 되겠습니다.

■ 고창읍장으로서 하고싶은 일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와 안전을 강화하고, 아이들과 청년들이 고창읍에서 꿈을 키우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싶습니다. 특히 노후주택 정비를 비롯해 옛도심과 뉴타운(석정웰파크, 월곡·덕산지구 등)간의 균형발전을 통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고창읍의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를 더욱 살려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행정과 주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고향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장점을 살려 주민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신뢰받는 읍장으로서 고창읍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싶습니다.

■ 고창읍장의 당면 업무는?
고향인 고창읍의 읍장으로 부임하며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입니다. 생활 속 불편과 바람을 행정에 충실히 반영하고, 책상 위의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읍장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중심인 고창읍의 변화와 도전을 주민들께 소상히 알리는 일도 중요합니다. 2026년 1월 현재 고창읍은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총사업비 1777억원) ▲교촌마을 도시재생사업+청년특화주택조성사업(120억원) ▲고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653억원)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꽃정원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사업의 추진일정과 기대효과를 자세히 알려드리고, 이해관계 주민들간의 의견조율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습니다.



↑↑ 고창군 전통예술체험마을

ⓒ (주)고창신문



‘전통예술체험마을’ 도예·자수·염색 등 최고의 전통예술체험
툇마루에 앉아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 고창읍성 서문인 진서루 아래 고풍스러운 한옥건물 여러 채가 들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큰 건물을 자랑하는 풍요재에선 전북무형문화재 자수장이 상주하며 전통자수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바늘과 색실로 무늬를 놓는 과정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다. 맞은편 솔향재에서는 쪽빛이나 천연염료를 활용한 손수건·스카프 물들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비오는 날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의 운치와 달빛을 받은 한옥에서의 풍류체험은 현대인의 바쁜 삶에 잠시 쉬어가는 쉼표가 될 수 있어, 영감과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봄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유채, 갓꽃로 인생샷 성지가 된 고창천, 장어구이·주꾸미 샤브샤브를 비롯해 맛집이 즐비한 고창전통시장과 도보로 단 5분 거리다. 이로써 단순히 스쳐 가는 관광지를 벗어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함께하는 체류형관광의 디딤돌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 고창 황윤석도서관 전경(1층)

ⓒ (주)고창신문



원도심·신도심 ‘신구 조화’… 과거·현재·미래 공존
고창황윤석도서관 개관
고창읍 주민들의 삶도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고창읍 어디서든지 도보 10분내 명품 도서관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국내최고 시설에서 독서와 각종 문화강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3일 고창황윤석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도서관 설계는 유현준 건축가가 맡았고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유현준 건축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건축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재해석하여 도서관을 목구조로 설계했고, 큰 나무 아래 앉아서 책을 읽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기존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의 형태를 갖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100년 뒤에도 역사적 가치와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 고창 꽃정원

ⓒ (주)고창신문



‘사계절 꽃피는 고창’ 고창꽃정원 최고의 데이트코스
멀리 나가지 않고도 아이와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 주변 공원도 대폭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노동저수지 아래 자리잡은 ‘고창꽃정원’은 아름다운 꽃과 조형물로 지역주민들의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모양성제 때에도 야간 경관조명으로 꽃정원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올해 본격화될 꽃정원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고창군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농과 꽃정원을 연계하여 6차 산업의 체험카페, 치유프로그램, 농특산물 판매 등의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식재된 식물을 활용한 놀잇감 만들기, 정원 관련 그림책을 읽고 식물 탐색하기 등 자연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유아숲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 고창군 보훈회관 개관식

ⓒ (주)고창신문



고창군 보훈회관 개관, 보훈 문화 확산 거점
고창군 보훈회관은 총사업비 49억5000만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418㎡, 연면적 994.18㎡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보훈단체 사무실, 다목적실, 소회의실, 상담실, 자활사업단이 운영하는 카페 등이 조성돼 보훈가족은 물론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시설 노후화와 단체 분산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통합된 지원 환경을 제공하고, 맞춤형 보훈 복지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촘촘한 생활권 문화 및 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15분 문화슬세권’ 기반
고창군은 쾌적한 체육시설 이용과 엘리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곳곳에 수준급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고창 스포츠타운’에는 탁구, 배드민턴 전용구장, 파크골프장, 축구장, 야구장이 마련되어 각종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수요에 맞는 명실상부한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창군은 장애인생활밀착형 체육관과 장애인평생학습센터, 어린이체육관, 고인돌생태공원 사업 등을 통해 걸어서 15분 이내에 접근가능한 생활권 문화·체육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하며,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여가와 학습, 치유를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슬세권’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우리 자녀 세대들이 도전해 봄직한 일자리가 있고, 자유로운 여가생활도 누리면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유산도시 고창군의 목표”라면서 “고창군의 중심 고창읍의 신선한 변화를 통해 군민 행복과 활력 고창에 더 가까운 이정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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