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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랑 주간보호센터(원장 조상봉)는 2008년 방문요양서비스로 출발해, 2018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며 본격적인 주간보호센터로 문을 열었다. ‘어르신들이 정든 집을 떠나지 않고도 안전한 노후를 보내도록 돕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취지에 공감해 시작된 곳으로, 단순히 돌보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어르신들이 이웃과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는 ‘제2의 집’을 지향한다. 이곳은 하루 평균 80명 안팎의 어르신이 이용하며, 주로 80대 전후의 어르신들이 일상을 보내는 생활 공간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효사랑 주간보호센터 조진택 사무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어르신의 하루를 함께 설계” 하루 일과는 아침 송영으로 시작된다. 센터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복약 관리와 재활 운동, 목욕 지원 등 개인 맞춤형 돌봄을 받는다. 오후에는 인지 재활 활동, 레크리에이션, 노래교실, 외부 강사 프로그램 등 사회적 활동 중심의 시간이 이어진다. 조 사무국장은 “집에만 계실 때보다 훨씬 표정이 밝아지고, 몸도 좋아지신다는 이야기를 보호자분들께 가장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의 일상을 SNS로 공유해 보호자와 소통하는데, 이를 통해 가족 간 대화가 늘었다는 반응도 많다. ▶ “골든타임을 지킨 순간 느낀 돌봄의 의미” 조진택 사무국장이 가장 또렷하게 기억하는 순간은 한 어르신의 생명을 지켜낸 날이다. 어느 날 갑자기 추워진 날, 평소와 달리 기운이 없어 보이던 어르신이 있었다. “괜찮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직원이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으로 모셨다. 검사 결과는 뇌졸중 초기 증상이었다. 다행히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큰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 “가족처럼 살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이 일이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 ‘삶을 지키는 일’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고 했다. “어르신들이 크게 아프지 않고 고비를 넘기고, 다시 집에서 생활하실 수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것”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다. 어르신들 사이에 오해가 생기거나 서운함이 쌓일 때, 직원들의 세심한 중재와 소통이 필요하다. 지역 특성상 인력 수급도 쉽지 않다. 이런 현실 속에서 큰 힘이 되는 것은 행정의 관심이다. 조 사무국장은 “민선 8기 심덕섭 군정 이후 처음 시행된 복지보험과 활력수당을 보며, ‘아, 행정에서 우리를 관심 가지고 신경 써주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 돌봄 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신호라는 점에서 현장 종사자들에게는 큰 위로이자 응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 “사고 없이, 지금처럼.” 효사랑 주간보호센터의 가장 큰 목표는 단순하다. “앞으로도 사고 없이, 지금처럼 어르신들을 무탈하게 모시는 것.” 센터는 건강보험공단 기관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A등급)을 받았고, 상위 우수기관 인센티브도 수상했다. 조 사무국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는 자원봉사를 넘어 ‘지역사회 맞춤형 재능기부 지원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재능기부자들이 어르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다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받은 만큼, 다시 지역으로” 센터는 미용봉사, 공연봉사, 원예치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고 있다. 대한노인회, 자원봉사센터, 문화관광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인적·물적 자원을 보태고 있다. 조진택 사무국장 역시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고창군 장학재단 이사로 재직하며, 매년 초 300만 원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고창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만큼 다시 지역에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 “어르신과 지역을 위해 더 열심히” 조 사무국장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다짐했다. “어르신들이 힘든 몸을 이끌고 센터로 와주시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는 큰 힘이자 책임이며, 지역에서 받은 도움 덕분에 센터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어르신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지역사회에도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효사랑 주간보호센터는 앞으로도 어르신의 하루를 지키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남고 싶습니다.” 김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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