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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 일상이 된다” 전 생애 보건복지 촘촘히

-(어르신) 노인일자리 3974명 참여, 지역특화 의료요양통합돌봄 시행, 경로당 분기별 양곡지원 등
-(결혼·보육) 결혼장려금 200만원 지원, 예방접종 무료지원 확대
-(장애인) 장애유형 확대 및 등록기준 완화
-(보훈) 보훈회관 본격운영 및 보훈수당 인상

2026년 01월 21일(수) 15:47 [(주)고창신문]

 

[기획] 2026 고창군 보건복지 정책



“돌봄이 일상이 된다” 전 생애 보건복지 촘촘히



-(어르신) 노인일자리 3974명 참여, 지역특화 의료요양통합돌봄 시행, 경로당 분기별 양곡지원 등
-(결혼·보육) 결혼장려금 200만원 지원, 예방접종 무료지원 확대
-(장애인) 장애유형 확대 및 등록기준 완화
-(보훈) 보훈회관 본격운영 및 보훈수당 인상


ⓒ (주)고창신문




2026년 병오년 새해. 고창군이 군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복지정책을 한층 더 촘촘히 구성하여, 보건‧복지 정책이 군민의 일상에 보다 가까워지고 두터워진다. 단순한 지원 확대를 넘어, 돌봄의 질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해 현장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돌봄강화, 경로양곡지원방식 개선, 예방접종 확대, 보훈 정책 개선, 감염병 대응센터 건립 등 다양한 정책으로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건강과 돌봄이 일상이 되는 보건‧복지도시’로 나아간다.


◇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총 3974명 참여..전년대비 233명 증가
◇ 고창군 특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도 3월부터 시행
고창군은 올해 노인일자리에 233명을 증원해 총 3974명(기존 3741명)으로 늘렸다. 경로당 일자리를 통합해 운영하고, 읍·면 승강장 관리, 경로당 스마트교육, 통합돌봄서포터즈 등 역량활용 사업으로 좋은 일자리를 확대했다.
또한 75세 이상 고위험 어르신과 65세 미만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방문의료, 일상생활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3월 본격 시행되는 의료‧요양‧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지역 내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장하고, 고창형 맞춤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경로당 양곡 지원방식도 개선된다. 고창군은 어르신들이 계시는 경로당에 쌀을 1년에 2번(상·하반기)씩 지급해왔다. 하지만 오래 묵혀 두다 보니 미질이 떨어지고, 보관상태에 따라 냄새 등이 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군은 양곡 지원방식을 1년에 4차례씩 분기별로 바꿔, 신선하고 맛 좋은 쌀을 드실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 경로식당 무료급식 대상자도 확대된다. 3월부터 차상위계층과 국가유공자, 배우자는 종합노인복지관 식당에서 무료 급식(기존 1끼당 800원 부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식생활 개선과 경제적 부담이 줄었다.
이외에도 재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억돌봄·재가치매 중점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비 2000만원을 투입해 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치매 어르신 900여 명의 가정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인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영양보조식 등 안심돌봄 물품을 제공한다.

◇ 고창에서 결혼하면 200만원 통크게 지원
◇ 백일해·HPV백신 등 아동·청소년 예방접종 무료지원으로 양육부담 완화
올해부터 신랑·신부 중 1명이라도 고창에서 2년 이상 거주한 경우를 대상으로, 혼인신고일부터 부부 모두 고창군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결혼장려금으로 200만원(기존 10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보조금24’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새롭게 도입해 청년층의 결혼 부담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을 함께 높일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의 예방접종도 무료로 지원된다. 하반기부터 ‘백일해 예방접종(임산부·영아돌봄 가족)’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백신(18~26세 여성)’이 무료로 지원된다. 현재 일반병원에서 백일해 예방백신 비용은 5만원, HPV백신(3회 접종) 비용은 30만원선으로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었다. 또한 국가예방접종 범위 확대로 인플루엔자는 14세 청소년, HPV는 12세 남성 청소년까지 무료접종이 가능해져 감염병 예방과 가족 친화적 건강환경 조성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365일 24시간 시간제 보육과 지역아동센터 중심의 방과후 돌봄을 확대해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인다. 또한 군비를 투입해 민간·가정어린이집 기능보강과 지역아동센터 운영비·급간식비·야간돌봄 지원을 강화하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상담·교육·놀이 등 맞춤형 육아 서비스와 잔디밭 도서관 조성으로 체험형 육아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감염병 대응관리센터를 짓고, 신림면보건지소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 장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장애 유형 확대 및 등록 기준 완화
◇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도입, 장애인개인예산제 시범사업으로 장애인 권리강화
고창군은 올해부터 ‘췌장장애’를 신규 장애유형으로 지정해 16개 장애유형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새로 도입된 췌장장애를 비롯해 심장·호흡기·간·장루·요루 등 주요 장기 장애 기준을 개선하여 더 많은 장애인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올해부턴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 장애인등록증도 전면 도입된다.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을 도입해 신분 확인 편의성을 높이고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한다. 또한 실물 장애인등록증 발급비용을 1회 지원하며 모바일 등록증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활동지원과 발달장애인 바우처 등 예산의 20%를 본인이 직접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를 실현한다.

고창군보훈회관 본격 운영 및 호국보훈수당 인상
지난해 12월23일 준공한 고창군보훈회관이 올해 보훈가족과 군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보훈복지서비스 제공과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의 거점을 목표로, 자활사업단이 운영하는 ‘무궁화 카페’는 1월 12일 오픈해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보훈대상자의 명예와 생활 안정을 위해 호국보훈수당을 2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국가유공자 본인에게는 월 15만원, 그 외 유족은 월 13만원을 매월 25일 지급한다.




[미니인터뷰] 오수목 사회복지과장



↑↑ 오수목 사회복지과장

ⓒ (주)고창신문


》》 공감은 가장 인간적인 언어
오수목 사회복지과장은 고창군에서 30년 이상 사회복지 분야에 몸담아 온 현장·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사회복지 전문가다. 복지 현장의 최전선에서부터 행정의 중심까지를 두루 거친 그는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공감’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오 과장은 “공감은 가장 인간적인 언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복지는 제도보다 먼저 사람을 이해하는 일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행정이 해야 할 일은 규정을 적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해석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 현장에서 느끼는 복지로
그가 올해 사회복지 정책 추진의 핵심 과제로 꼽는 것은 ‘현장에서 체감되는 복지’의 실현이다. 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부족이나 복잡한 절차, 심리적 문턱으로 인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군민이 없도록 행정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례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군민 개개인의 생활 여건과 위기 상황을 고려한 세밀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위기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군민이 제때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요양·복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돌봄 연계 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사례 관리의 연속성을 높여 ‘지원이 끊기지 않는 복지’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과장은 “돌봄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삶의 흐름 속에서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 생애주기별 통합돌봄으로 완성
또한 그는 행정의 역할을 ‘문제를 기다리는 행정’이 아닌 ‘문제를 먼저 발견하는 행정’으로 정의한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요청하기 어려운 군민을 찾아가는 적극 행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현장의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정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현장 종사자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경험이 정책에 반영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오수목 과장은 “2026년 고창군 보건복지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군민의 삶 전반을 지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영유아부터 어르신, 장애인, 위기가구까지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지원을 촘촘히 채워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보건·복지 중심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감의 시선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군민이 삶 속에서 체감하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코너 속 코너] 통합돌봄사업에 대한 이해





↑↑ 통합돌봄서비스 전달체계

ⓒ (주)고창신문



2026년 3월 고창군 통합돌봄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통합돌봄 서비스는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은 지역특화 서비스로 지난해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되어 왔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통합돌봄 서비스는 돌봄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한다. 즉 돌봄은 공공의 역할로서 더 이상 개인이 찾아다니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통합돌봄사업은 정보 취약 계층이자 이동약자인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존 정부 제공 돌봄서비스는 확대하고, 지역자원에 기반하여 부족한 돌봄서비스를 자체 개발한다. 특히, 돌봄관련 서비스 신청창구를 일원화하고, 분절적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가구별 특성에 맞게 설계하여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통합돌봄대상자가 되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방문건강, 방문의료 서비스 외에도 군 특화사업으로 추진예정인 주거환경개선(안전바, 문턱제거), 일상생활 돌봄(가사, 병원동행, 식사)등을 살던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즉 어르신이나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살던 집에서 안전하게, 건강하게, 존엄을 지키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이는 어르신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안도감을 주며,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예방하여 사회적 의료비 절감 효과도 있다.

고창군은 지역사회 내에서 고창 특색에 맞는 촘촘하고 공백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운영으로 농촌형 통합 돌봄 제공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향해 현재 3단계 로드맵을 바탕으로 추진 중이다.

▲1단계(1월~3월)는 인프라 구축단계로서 협업체계 구축, 실행계획 수립, 통합창구 설치·운영, 인력확충 방안 모색이 이루어진다.
▲2단계(2월 이후~)는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 및 지원,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발굴 및 활성화 (일상생활돌봄 서비스 제공), 지역특화서비스 보완 및 개발이 진행된다.
▲3단계(7월~)는 노인 및 장애인 등 돌봄대상을 확대 추진한다.

이처럼 통합돌봄 서비스는 돌봄 수요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것은 물론, 돌봄에 대한 인식이 공공의 책임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2026년 고창군의 보건‧복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가는 행정’으로의 방향을 보여준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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