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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우즈베키스탄 국립교향악단 초청공연서 ‘앵콜’ 진풍경

2026년 09월 21일(월) 06:23 [(주)고창신문]

 


고창군, 우즈베키스탄 국립교향악단 초청공연서 ‘앵콜’ 진풍경



ⓒ (주)고창신문



고창군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지난 14일 저녁 열린 우즈베키스탄 국립교향악단의 초청공연이 큰 감동을 낳으며 기립박수와 앵콜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한양대학교 강민석 교수가 1부 지휘와 해설을 맡았으며, 우즈베키스탄 국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카몰리딘 우린바예프가 2부를 지휘했다.

1부를 이끈 강민석 지휘자는 한국의 문화원형과 클래식 음악을 연결하는 해설과 역동적인 지휘를 통해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번 공연의 전체적인 무대 구성과 흐름은 한양대학교 MBA 류명희 교수가 총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류명희 교수는 공연의 음악적 흐름에 맞춰 조명과 음향, 해설 영상 등 무대 요소를 유기적으로 배치하고, 각 프로그램의 전환과 무대 분위기를 세심하게 조율했다. 특히 한국의 문화원형과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무대의 시각적 요소와 공연 흐름을 함께 구성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국의 전통과 문화원형을 해외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로 재해석한 이번 무대는 익숙한 한국의 음악을 새로운 관점에서 만나는 시간이 됐다. 중간 프로그램에서는 바리톤 노동용이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힘 있는 성량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가 우즈베키스탄 국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연주와 어우러지며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무대는 프랑스 출신 소리꾼 마포로르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선보인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였다. 우리 전통 장단과 판소리의 깊은 소리에 우즈베키스탄 국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한국 전통예술과 서양 오케스트라가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연주자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무대의 감동에 화답했다. 객석의 환호와 무대 위 연주자들의 호응이 어우러지면서 공연장은 한동안 축제와 같은 열기로 가득했다.

김민찬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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