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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박물관 음식점 신축 주민 부정적

2001년 07월 03일(화) 17:46 [(주)고창신문]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건립된 판소리 박물관이 바로 옆에 박물관과는 거리가 먼 농특산품전시판매장과 식당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부지매입 등 숱한 우여곡절을 거쳐 완공된 판소리 박물관은 지난 25일 그 화려한 문을 열어 지역민과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하지만 판소리 박물관 2층에 박물관과는 상관없는 ‘무초회향미술관’이 배치되고 판소리 박물관 부지내에 음식점 및 농특산품전시 판매장이 신축될 예정이어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판소리 박물관 부지내에 건립되는 농특산품전시판매장은 규모가 559.8㎡ (169.3평)으로 이곳에는 농특산물전시판매장 214.5㎡(64.9평)과 전통 향토음식관 26.6㎡(80.0평)과 관리실, 화장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6억원이 소요되는 이 공사는 국비 3억원과 군비 3억원이 들어간다.

이에 주민들은 “판소리 박물관을 수십억을 들여 지어놓고 왜 이곳에 다른용도의 건물들이 들어서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음식점등 특산품 판매장은 부지 밖에 건립되는게 옳지 않을까”하며 아쉬움을 토해냈다. 또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려고 매입한 부지에 특산품 판매장등을 건립하고 부지내에는 주차장시설을 마련하는게 좋을 것 같다”며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판소리 박물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군관계자는 “이곳에 농특산품전시판매장을 신축하게 된 것은 그동안 주민들이 판소리박물관 건립과 관련해 이로 인한 상권이 상실된다며 관광객들이 그냥 보고만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것을 사고, 먹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주라는 요청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특산품 판매장 및 음식점등을 건립하게 되었다”며 “하지만 판소리 박물관이 건립되자 많은 주민들이 전시장 건립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판소리 박물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장건립은 당초 2층으로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판소리 박물관의 모습을 가리게 되어 1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군관계자는 “현재 우체국방향으로 주차장 부지가 매입되어 주차장시설을 할 계획으로 많은 사람들이 차라리 이곳에 전시장 및 음식점을 하라고 하지만 그당시에는 부지 매입이 안돼고 어려웠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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