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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박물관 개관

동리신재효선생 업적기려 판소리 성지로 우뚝

2001년 07월 03일(화) 17:46 [(주)고창신문]

 

판소리의 대가 동리 신재효 선생의 위업을 이어받아 판소리 본고장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판소리 성지로서의 전통적 이미지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건립된 판소리 박물관이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모양성 입구이자 신재효 선생 고택 옆에 건립된 판소리 박물관은 토지매입비 15억원을 포함, 사업비 51억원이 투입되었으며 부지 5,525㎡에 건물연면적 1,219.29㎡규모로 전시실과 자료실, 연수실, 수장고, 체험방, 영상시설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동리 후손들이 기증한 유품 3백여점과 동리 연구회에서 내놓은 판소리 관련 유물 7백여점, 그리고 출향인 진기풍씨가 평생을 통해 수집해온 서양화가 진환씨의 우기, 김옥균 친필, 추사간찰 등 진귀한 작품 80여점이 전시돼 있다.

군은 판소리 박물관을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활동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며 올해 안으로 6억원을 들여 판소리 전수관을 건립해 판소리를 익히고 배우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판소리 전수관이 지어지면 판소리 박물관과 함께 동리국악당, 동리고택과 연계된 대규모 판소리 타운을 형성 고창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판소리에 관한 모든 것을 보려면 고창으로 오라는 말이 정설화 될 수 있도록 판소리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힘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판소리 박물관에 들어서면 소리마당, 아니리마당, 발림마당, 혼마당, 무초회향미술관 등이 펼쳐진다.



「소리마당」-판소리 기원 및 계보, 동아시아극과 판소리, 동리대상



소리마당은 판소리에 대한 소개, 판소리의 역사, 소리꾼과 그들의 삶의 자취가 쉽게 설명된 자료와 해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 판소리를 이해하려는 관객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공간이다. 이공간에 전시된 자료들만 꼼꼼히 챙겨도 판소리에 대한 왠만한 지식은 갖출 수 있다. 동리대상 역대 수상자들의 초상화도 볼거리, 초상화가 걸린 통로를 지나면 ‘아니리 마당’이 나온다.



「아니리 마당」-고창옛지도, 동리신재효, 고창과 소리꾼



고창의 옛지도와 동리 신재효의 삶과 사상, 고창과 고창이 낳은 소리꾼이 있는 공간, 바다에 새겨진 옛 고창읍의 지도를 발판삼아 벽면을 둘러보면 동리 신재효 선생에 대한 소개와 판소리 다섯마당에 대한 상식을 다시 정리할 수 있다.



「발림 마당」-구전심수 교실, 독공체험장



아니리 마당의 바로 옆에 위치한 발림마당은 관광객들이 가장 흥미를 느낄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변강쇠가 등 판소리 여섯마당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도록 헤드폰이 마련되어 있으며 듣는 일 뿐아니라 판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관람객들의 목소리 크기를 전자게시판이 데시벨(dB)단위로 나타내줘 흥미를 더해준다.



「혼마당」-한민족의 소리



아니리 마당을 뒤로하면 대형 화면이 벽면에 붙은 혼마당이 나온다. 혼마당에서 의자에 앉아 잠깐 휴식을 취하다보면 판소리의 세계가 화면으로 관람객을 압도해 오면서 한민족소리의 실체를 감상할 수 있다.



「무초회향미술관」



판소리 박물관 2층에 자리잡은 무초회향미술관. 이곳은 원로 언론인 진기풍씨가 평소 아끼던 소장품들을 기증하여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근현대사에 큰 획을 그은 명필가·화가의 작품과 조선백자, 고려청자 등 도자기를 볼 수 있으며 또한 강암 송성용, 추사 김정희의 서예 작품등 진귀한 작품 80여점이 전시돼 있다. 그리고 무장에서 태어나 소를 소재로 그림을 즐겨 그린 화가 진환(1913∼1951)씨의 작품이 전시돼 미술애호가 뿐 아니라 미술사가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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