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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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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을 낳던 고창 야산개간지 수박, 고추 연작피해 개선대책은 없는가?
병해충 발생 원인과 대책을 정밀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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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8월 28일(화) 17:46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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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고창 야산개간지 개간 이후 80년대 땅콩을 재배하여 고창이 고품질 땅콩의 대명사가 되면서 전국의 최대 주산단지가 되고 땅콩의 수입개방으로 수박으로 전환 90년대까지 고창수박이 전국을 휩쓸다시피 하여 고품질 수박의 대명사가 되었다.
5,000ha에 달하는 야산개간지에 무공해 붉은 황토땅에서 자라는 작물은 작황이 매우 양호할 뿐만아니라 품질 또한 최고여서 땅콩, 수박, 고추 등 어떤 작물이던지 주산단지가 형성되면 최고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였다.
황금알을 낳던 수박과 고추 등이 금년에는 연작장해와 병해로 인하여 재배면적의 50%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상태는 수박, 고추 모두 대부분 역병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상태를 보면 90%이상 수확을 못하는 농가에서부터 거의 병해충의 발생이 없어 피해가 없는 농가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농가에서는 1996년부터 심하게 발생되고 있는 연작장해 및 병해충의 발생이 그 해 기상여건에 따라 피해정도를 크게 달리하고는 있지만 매년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금년에는 예년에 비하여 피해규모가 커지면서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고창야산개간지는 규모도 약 5,000ha이상 되고 년간 조 수익 면에서도 수박을 기준으로 2모작으로 무를 심어 정상적으로 포전거래 판매가 이루어질 때 수박, 무를 합하여 평당 8천원 내외로 추정하면 년간 약 1천2백억원 막대한 농가 소득의 터전이다.
이 야산개간지에 약 절반정도가 수박과 고추를 재배하고 나머지 타작물을 심는다해도 어림짐작으로도 수십억원이 넘는 소득이 연작장해 피해를 본다고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엄청난 연작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연작피해 발생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그 대책을 수립하여 행정기관 및 지도기관, 농가가 혼연일체 추진하는 것만이 농가도 살고 국가 경제도 도움이 되는 길일 것이다.
간혹 우리는 어떤일만 발생하면 서로 네 탓만 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서로 탓하다가 정작 그 대책은 제대로 수립조차 못하고 시기가 지나면 잠잠해져버리는 것을 되풀이하지 말고 이제라도 그 대책을 제대로 수립하여 서로 할 일을 분담하여 혼연일체 추진 연작장해를 극복하자고 감히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고창관내 기상여건과 황토흙과의 연관관계 분석이다.
4∼6월 중순 극심한 가뭄으로 토양이 건조하였으며, 평균 및 최고 기온이 예년보다 2∼3℃가 높고, 6월하순이후 집중강우로 생육저조 및 연약한 생육여건이 겹치고 장마 후 7월 17일 이후는 연일 최고온도 30∼35℃의 고온과 강한 햇볕의 작물생육과 성숙의 악조건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같이 고창군의 수박, 고추 영농기인 4∼6월 상순까지 70일 동안에 강우일수는 불과 6일 62㎜에 불과 하였으나 6월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40일동안에 강우일수는 19일로 2일에 하루씩 비가온셈이며, 446.5㎜로 매일 11㎜가 온 셈이다.
강우일수 및 강우량은 고창 야산개간지와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고창 야산개간지는 황토흙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비가 온 후에 가보면 포장이 안된 지역은 차량도 사람도 지나다닐 수가 없다. 점토함량이 높은 황토흙은 그야말로 찰흙이 되어 신발, 바동차 바퀴, 달라붙어 떨어지지도 않는다.
어떤곳은 발목까지 빠져 한발 띄기가 힘들 정도다.
이러한 포화상태의 토양수분 뿌리가 침수된 것과 비슷한 상태에서 수박, 고추가 40여일을 잠겨 있다고 할 때 작물의 생리상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
반면 이러한 토양은 보수력이 좋아 웬만한 가뭄은 잘 버틴다.
지난 가뭄때, 물론 물은 주었지만 얼마나 작황이좋았는가?
다른지역은 가뭄에 타 들어갈 때 가뭄피해가 거의 없었던 곳이 고창 야산개간지다.
따라서 고창 야산개간지에 가장 시급한 사항은 관수 보다는 수직배수를 위한 암거 배수시설이다.
배수문제는 시설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야산개간지가 경사도를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영농을 할 때 배수가 잘 되도록 높게 이랑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수박이나 고추 터널재배시 대부분 농가가 배수문제를 소홀히 하고 평이랑 재배를 하므로서 피해가 가중된다고 볼 수 있다.
농가에서는 전문가와 상담 배수가 잘되는 높은 이랑과 드물게 심어 재배하는 영농개선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둘째, 퇴비 증량시용과 화학비료 감량하는 토양관리이다.
농업에 대하여 말할 때 누구나 어떤 사람이나 퇴비를 많이 넣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퇴비를 많이 넣어주자고 하면 동감을 하지만 실제 얼마나 퇴비를 넣고 농사를 연작하여 왔는가?
지금은 퇴비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이중에서 산야초로 만든 것이 가장 좋고 그리고 볏짚, 보리짚 등 유기물 함량이 많은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고금을 막론하고 퇴비증산을 외쳐왔으며, 현재에도 고창군은 연작장해를 해소하기 위하여 퇴비증산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일부농가는 퇴비 또는 볏짚 등을 충분히 넣고 토양관리를 하여 연작을 하여도 연작피해는 매우 적다고 하는 농가는 많다.
고창야산개간지의 특징 중 하나가 임대영농이다.
1년내지는 몇 년 농사를 짓고 다시 다른 농가에게 임대가 되는 영농체계에서 과연 산야초로 만든 우량퇴비를 얼마나 넣고 연작을 해왔는가도 깊게 생각해 볼일이다.
양질 우량 퇴비생산량을 더욱 높이고 이 우량퇴비가 야산개간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도 계몽도 생산만큼 중요시 여기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한 포장에다 동일한 작물을 매년 계속하여 재배하면 연작장해가 발생하는 것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항이다. 그러나 화학비료에 의존하지 않고 퇴비로 영농을 하여온 선도농가는 금년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이는 행정과 농가 똑같이 합심하여야 추진이 가능하다고 본다.
셋째, 투기성있는 대규모 영농의 지양이다.
고창야산개간지의 특징하나가 대규모 영농이다.
보통 5,000평에서 10,000평정도 농사를 짓는데 많게는 50.000여평을 농사짓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대규모 영농을 하면서 충분한 퇴비를 넣고 높은 이랑 조성 등 정밀한 영농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존한 농사가 투기가 될 우려가 있고 땅은 점차 땅심을 잃고 연작장해는 급증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부부가 농사일을 할 수 있고 땅과 작물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적정면적의 재배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부부가 농사일을 할 수 있고 땅과 작물을 정밀하게 관리 할 수 잇는 적정면적의 재배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넷째, 재배시설의 개선이다.
썩어가는 수박, 빨갛게 역병으로 죽은 고추,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이를 대처한ㄴ 생각을 많이 하였을 것이다. 내리는 비를 원망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비가림하우스에 있는 수박과 고추는 전혀 병에 걸리지도 않고 오히려 많은 면적이 병에 걸려 죽어가는 것을 보고 하우스안에 있는 수박과 고추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또한 같은 수박이라도 하우스 수박이 월등히 비싼것도 알 수 있었다.
비가림 하우스 300평을 짓는데 약 7백50만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타산업과 비교해서는 곤란한 점도 있겠지만 타 산업은 얼마나 좋은 시설에서 경쟁력과 고품질을 외치며 생산하고 있는가? 그런데 우리 농업은 어떠한가? 옛날 그 땅에, 지금도 그 자리에, 그 형태대로, 기상 재해에 하늘만 바라보며 농사를 지어야 하는가?
점차 줄어들고 급격히 감소되어 노인만 남아있는 농촌, 그나마 몇 명 남아있는 농촌의 젊은이 소득이 없어 전부 도시로 간다면 이 농촌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나라의 농촌을 위하여 균형발전을 위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더더욱 중요한 이 나라의 환경지킴이를 위하여 비가림하우스를 짓고 싶으면 지어주고, 경지정리르 f하고 싶으면 해주고, 이나라 국민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를 생산하고,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우리 체질에 맞는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도 하루 빨리 영농시설의 개선에 조금도 아까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마지막으로, 재배기술의 발전이다.
똑같은 규모, 똑같은 땅, 똑같은 시설 똑같은 조건에서도 농가간의 최종 소득격차는 몇%가 아니라 몇배에서 수십배까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컸다.
농사를 잘 지어 비싼가격에 팔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수박, 고추 등의 재배기술은 고창지역이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수박의 크기, 당도, 색택 등 품질면에서 역시 고창수박의 명성을 짐작케하고, 구추에서도 단위면적당 생산성, 품질은 물론 터널재배 기술, 작황 등을 비교할 때 월등히 앞서 있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금년에 고추의 터널 형태의 평이랑 재배에서 특히 심하게 역병이 발생되어 이는 높은 이랑가 재식밀도를 낮추는 등 기술적으로 재배시 어느 정도 발생을 감소 시킬수가 있다고 하며, 농약의 선택 및 사용방법에 따라서도 발생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농가간의 월등한 농업기술의 격차가 오늘날 대규모 연작피해를 받은 요인도 있다하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새 기술을 받아 드릴 수 있는 자세도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기관은 유일하게 농업기술센터 인데 구조조정으로 줄고 또 줄어 혼자서 고추, 수박, 인삼등을 혼자서 담당하며, 시범사업장만 1백개소가 훨씬 넘는다고 한다.
지금까지 고창 야산개간지 대규모 연작장해 발생에 따라 그 원인과 대책을 진단해 보았다.
이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농가의 잘못을 지적하자는 것도 결코 아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누구를 탓하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며 해결책을 찾자는 것이다.
서로 “모든 것은 다 네 탓이다”해봤자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앙금만 남아 대책은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만다. 이제라도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 농가 모두 함께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도록 머리를 맞대고 오순도순 화합의 힘으로 뭉쳐 해결하지 않으면 연작장해는 해가 거듭될수록 피해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불 보듯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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