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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점검>수능 D-30 마무리 전략

2001년 10월 19일(금) 17:48 [(주)고창신문]

 

■ 마무리 학습 효과

11월 7일 실시되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비슷한 수준의 수험생이라도 남은 기간동안의 마무리 학습방법에 따라 실제 수능성적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수능시험의 특성상 단기간 학습으로 높은 득점을 올리기가 어렵지만, 지금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이라도 남은 한 달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지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한 입시전문기관 10월 모의고사에서 360점으로 같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이 한달 후 실제 수능에서 크게는 22.2점(인문계) 25.9점(자연계)까지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하위권에서는 모의고사 240점 수험생이 309.3점(인문계)과 310.5점(자연계)까지 올라서는 등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은 일교차가 매우 크므로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면서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습계획은 먼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학부에서 반영하는 영역과 가중치 부여 영역과 그동안 모의고사에서 성적변화가 가장 심했던 영역을 집중 보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수면시간을 대폭 줄이는 등 공부습관의 급격한 변화는 금물이다.

■영역별 출제 방향과 대책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 수능이 지난해보다 약간 어려워지지만 교과서의 기본개념만 제대로 알아도 50%는 맞힐 수 있도록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영역별 난이도 및 출제방향이다.

▲언어영역

-출제방향 : 난이도가 약간 높아지지만 1교시임을 감안해 너무 어렵게 내지는 않는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가급적 배제한다. 수험생의 독서량에 따른 차별화를 위해 교과서 밖 지문도 출제한다.

- 대책 : 최근 언어영역은 교과서에 실린 잘 알려진 글이 지문으로 많이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교과서의 핵심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이다. 문학의 경우 교과서에 실린 주요 작품의 표현상 특징과 작가의 경향 등을 함께 정리해둔다. 긴 지문을 읽고 빠른 시간에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이나, 문제를 먼저 읽고 관련된 내용 중심으로 읽는 연습도 필요하다.

▲수리영역

- 출제경향 : 공통수학 비중이 크고, 중학교 과정 수준도 일부 출제한다. 지난해 논란을 빚었던 역배점은 없애고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 대책 : 아예 포기하는 학생이 가장 많은 과목이지만 역으로 그런 학생일수록 교과서의 단원별 중요 개념과 원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매우 쉬운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중하위권 성적의 학생은 교과서의 예제문제를 위주로 복습하는 것이 요령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매일 전 단원에서 고루 문제를 풀어보고 이색적인 문제를 별도로 모아 다시 점검해둔다.

▲사회/과학탐구영역

- 출제경향 : 통합교과보다는 통합‘단원’문제를 다수 출제할 예정이다. 시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 대책 : 각종 그래프와 표에 유의해 교과서를 다시 점검한다. 과학탐구는 과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회탐구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비롯, 무차별 테러, 경제비리, 남북교류협력, 환경문제 등 교과서 내용과 연관지을 수 있는 시사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단원통합형 문제도 곧잘 출제되기 때문에 국사의 경우 시대별로 비슷한 제도를 함께 정리해본다.

▲외국어영역

- 출제방향 : 듣기를 포함해 예년수준에서 난이도를 조정한다. 다만 제2외국어는 다소 어려워질 것이다.

- 대책 : 반복학습의 효과가 가장 큰 과목이다. 앞으로 한달여 동안 매일 꾸준히 문제를 풀어둬서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와 말하기는 정답의 단서가 되는 지시문과 선택지를 보면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를 짐작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읽기에서는 모르는 단어나 구문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전체적인 문맥을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

제2외국어 영역은 언어영역과 함께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총점에서는 반영비율이 낮아 큰 부담이 되지는 않지만 서울대 등 배점이 높은 학교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세심하게 대비해야 한다. 의사소통기능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쉬운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이 요령이다.

■ 실전 마무리 훈련

올 대입에서는 영역별 성적 반영이 당락을 가르는 중요 기준의 하나이기 때문에 영역의 선택과 집중이 마무리 학습의 키포인트다. 다만 복수지원을 염두에 둬야 하고, 등급을 지원자격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다른 영역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현재의 밑천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자칫 학습량을 늘리거나 범위를 확장하다가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 정리노트 만들기

수업시간에 사용했던 교재에서 필기한 내용 중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표시해준 것과 본인이 활용한 교재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골라 영역별로 10쪽 내외의 정리노트를 만든다.

최종모의고사 10회분 정도를 혼자 풀어보면서 그 문제들이 정리노트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를 찾아보고 정리노트에서 빠진 부분이 나오면 내용을 정리해서 추가한다.

▲시간안배 연습

올해 고3 수험생들은 사설기관 모의고사에 학교단위로 참여하는 것이 금지돼 문제풀이 훈련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실제 수능시간표에 맞춰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문제풀이 요령

어려운 문제에만 매달리다 보면 시간이 부족해 뒷부분의 쉬운 문제를 놓치기 쉽다. 쉬운 문제를 먼저 풀되, 빨리 풀기보다 정확하게 푸는 요령이 중요하다. 또 그동안 치렀던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반드시 따로 점검해둬야 한다.

시간배분 훈련뿐만 아니라 지문 읽기, 틀린 답 지우기, 모르는 문제 처리 방법, 정답 OMR용지에 옮기는 요령 등 실제 시험에서 필요한 여러 수험기술을 충분히 훈련해야 한다.

▲약점 재도전

그동안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 접했던 문제 중 애매했거나 이해 못한 문제부터 교과서와 관련시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이오 리듬 조절

기상 2시간 이후부터 최고의 컨디션에 오르고 오전 8시40분에 시험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여 기상시간을 오전 6시로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밖의 유의점

- 매일 꾸준히 공부한다. 하루라도 거르면 감각을 잃기 쉽다.

- 학습 습관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 교과서, 기존 참고서 및 문제집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학교 수업을 소홀히 하면 시간 낭비가 막심하다.

-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한다. 과도한 수면시간 축소나 불규칙한 수면습관은 컨디션을 나쁘게 한다.

- 아침을 꼭 먹는 습관을 기른다. 탄수화물이 두뇌에 적시에 공급되어야 뇌의 활동이 잘된다.

- 휴식은 필수다.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날려버린다. 지나친 경쟁심, 불안감, 적개심은 역효과를 낳는다.

- 자신감을 갖는다. 내가 모르면 남도 모른다는 배짱도 필요하다.

■시간-건강관리 요령

시험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무리하게 공부하다 제풀에 지치는 수험생이 많다. 학습목표에 맞게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하고 건강을 유지해 시험에서 평소 실력+α를 노려보자.

▲효과적인 시간 관리

일일 학습계획을 세우고 공부의 우선 순위를 정한 뒤 매일 평가하면 계획을 잘 지킬 수 있다. 무리한 계획은 절대 금물이다. 교재와 문제집을 복습+요약정리 하는 학습계획을 세운다. 지원 대학에서 반영하는 비율이 높은 영역에 시간을 집중한다. 학습 시간은 3시간 단위로 짜고 휴식 시간을 30분 가량 두는 것이 좋다. 1시간 단위로 짤 때는 10분 휴식한다. 학습효과가 높은 오전 시간을 잘 활용한다.

▲생활리듬 유지

하루 세끼 식사는 기본이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면 두뇌활동이 둔해진다. 수능시험 시간대에 맞춰 하루 5∼6시간 가량 충분히 잔다. 자정∼오전 1시경 잠자리에 들고 오전 5∼6시경에 일어난다. 오전 1시 이후에는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우유를 마시거나 샤워를 하면 좋다.

▲간단한 휴식과 운동

효과적인 휴식과 간단한 운동으로 긴장과 피로를 씻어낸다. 휴식 시간에는 30분 정도 산책하거나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근육을 푼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1분 동안 가볍게 목운동을 하거나 양팔을 뒤로 젖히고 심호흡을 반복하면 좋다. 축구나 농구 등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불안과 긴장이 심해지면 배가 불룩할 정도로 코로 숨을 들이쉰 다음 입으로 서서히 내뱉는 복식호흡을 여러 번 하면 좋다.

▲건강 관리 요령

감기에 걸리면 손해가 막심하다.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잊지 않는다. 눈이 피로할 때 양쪽 눈 사이를 지그시 누르거나 먼 곳을 바라본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찜질하는 것도 좋다. 변비가 심할 때는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는다. 빈혈이 있는 여학생은 철분제제를 섭취하면 기억력과 학습효과가 높아진다. 탄수화물은 학습 능률을 높이고 비타민은 감기 예방에 좋다.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은 시금치, 미나리, 레몬, 당근, 연근, 도라지, 쑥갓, 아욱, 등 야채류와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조류.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콩, 등 푸른 생선, 호두, 잣, 밤 등을 많이 섭취하면 좋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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