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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선거문화를 위한 자세

고창중학교 2학년 권남현

2001년 10월 19일(금) 17:53 [(주)고창신문]

 

대표자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를 위해 투표하여 그 결과를 통해 가리는 것이 선거이다. 또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함과 동시에, 대표자로 하여금 권한을 대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기 위한 것이 또한 선거의 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처럼 선거는 여러 사람들의 권한을 대신하여 국정을 이끌어 나가는 이를 선출하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선거에 대해 유권자들과 후보들의 공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은 물론, 더욱 더 민주적이고, 정당한 선거로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선거를 실시하는 해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현재의 모습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선거에 참여한 후보자들이 자신의 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해와 동의를 호소하는 노력보다는 다른 후보의 잘못된 점을 비웃고, 비난하는 연설은 우리 선거문화의 일상이 도어 버린 듯하다. 심지어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과 국정을 이끌어 가는 국회의원들을 선출할 때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 올바른 선거관습보다는 그릇된 선거관습이 더욱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의 선거문화이다. 어느덧 우리 나라는 선진국의 문화와 제도를 흡수하면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들의 반열에 서려하는 나라가 됐을 만큼 발전을 거듭해 왔음을 인정한다. 발전된 나라에서 발전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선거문화 역시 발전된 것으로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가장 필요한 것은 첫째로, 정당한 선거참여 자세이다.

정당한 선거활동은 자신의 지지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뚜렷한 공약 등으로 확신과 자신감을 갖은 정당한 방법의 경쟁이다. 만약 후보자들이 자신에 대한 믿음있는 자세로 선거에 임한다면 상대방을 비난하고 깎아 내리려하는 행위 따위의 선거풍습은 사라지리라 믿는다.

둘째로는 돈을 들이지 않는 선거 활동이다. 다른 나라에서 선거에 입후보한 여성 후보자가 선거 비용의 부담으로 결국 포기하는 내용의 기사를 본적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역시 돈으로써 자신의 당선과 지지를 부탁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노인들을 위한 식사대접을 한다거나 불우 이웃에게 성금을 보내는 등의 단순히 선거를 위해 돈을 쓰게 되는 사례가 매 선거마다 빠지지 않는다. 이 역시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써의 경쟁이 됨을 알아야 한다.

셋째는 상대를 욕하지 않는 선거자세이다. 우리는 상대를 비난하고 궁지에 몰아 넣고자 애쓰는 선거활동을 볼 때마다 진정 비난받을 내용인지 판단하는 것보다는 이를 언급하는 이에 대해 실망을 느낄 대가 오히려 많다. 또한 이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치 못하고, 반박하는 자세로 상대편에 대해 또 다른 비방을 늘어놓기도 한다. 이 또한 미숙한 선거문화의 하나로 빠른 변화를 기대한다.

이처럼 아직도 선거활동에 있어 후보자들이 고쳐 나가야 할 점은 많이 남아 있다. 하루 빨리 검토하고 반성하여 떳떳하게 입후보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참다운 모습으로 공명선거의 모범들이 되어야 한다. 물론 유권자들의 책임 역시 공명선거를 이루는데 중요한 부분이 된다. 때문에 선진화된 선거문화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개선해야 할 유권자들의 모습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먼저 유권자들에게는 허위광고와 과장광고를 분별할 수 있는 것처럼 정당치 못한 후보들에게는 엄정한 비판을 해야 하며, 반면 진정한 모습의 후보들에게는 관심과 박수를 보낼 줄 알아야 한다.

둘재로는 혈연과 학연 등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같은 출신과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대표자를 뽑는 방법은 어린아이 같은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더욱 그러한 풍습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광고가 요구되고 있다. 셋째로는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 나라의 유권자들이 선거에 무관심하다는 것은 낮은 투표율에서 알 수 있다. 입후보한 후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주시하여 그들의 의무만을 탓하기 앞서 유권자로서의 의무도 지켜야만 한다. 이처럼 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의 자세에 대한 것은 앞으로 정당한 선거문화의 바탕이 되리라 확신한다.

유권자와 후보자의 의무가 같이 지켜질 때만이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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