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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춘추>왜 종교를 가져야 하는가?

고창성당 박인호 신부

2002년 05월 08일(수) 17:48 [(주)고창신문]

 

인류 역사를 보면 종교와 인간은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인간을 종교적 동물이라 했고 인류가 있었던 곳에 반드시 제단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인류의 역사는 곧 종교의 역사라고도 볼 수 있으며 여타 민족의 문화수준을 종교로써 기준 삼기도 하였습니다.

종교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종교는 인간의 영혼과 정신에 영양분을 주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종교는 모두 개인을 더욱 행복하게 하고 세상을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최근의 여러 학문적인 연구는 종교적인 신앙이 실제로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케 해 줍니다. 여러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행복감과 삶에 대한 만족을 더 자주 느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을뿐 아니라, 깊은 신앙심은 개인적인 위기나 충격적인 사건은 물론 자신이 늙어가는 상황에 더 잘 대처할 있도록 도와줍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도 신앙심이 있는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결혼에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 신앙이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심지어 중병에 걸린 사람들에게도 신앙이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의 신앙심이 깊을수록 사망률이 낮아지고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수천건의 과학적, 의학적 연구가 있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 곧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들이 좋은 결과에 이르리라'(로마 8.28).

종교는 소속감과 공동체적인 유대감 그리고 동료 신앙인과의 꾸준한 연대감을 계속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의미있는 구실을 합니다.

믿음은 사람에게 강한 목적 의식과 삶의 의미를 제공해 줍니다. 종교적 믿음은 역경과 고통과 죽음앞에서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종교는 사람이 일상적인 문제에 짓눌릴 때 영원의 관점을 가짐으로써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 줍니다. 그러므로 종교는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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