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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명당자리 ‘군청 앞 5거리’ 인기

2002년 06월 11일(화) 17:48 [(주)고창신문]

 

유세 명당자리 차지하기 다툼이 치열하다. 후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리는 군청 앞 5거리. 출근시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후보자들이 앞다투어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

이곳을 차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대 후보자들의 기를 누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후보들은 생각하고 있다.

선거일이 점점 다가오자 군청 앞 5거리에서 인사하는 후보자와 운동원들은 4-5여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 유세차량을 동원해 기호와 이름,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고 고개를 숙이는 인사 또한 공손하기 그지없다.

출근을 위해 매일 이곳을 지나다닌다는 한 주민은 “후보들이 매일같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있는 것을 보면 동정이 가기도 한다”면서 “이제는 인사받기도 쑥쓰럽다”고 말했다. 또 한 주민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우리가 이런 대접을 받겠냐”며 “그래도 안보이는 것 보다는 열심히 하는 후보들에게 가끔 마음이 쏠리기도 한다”고 말해 이곳에서 이름 알리기 효과는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5일 장날 또한 후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날이다. 이때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장터에 나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한 후보 운동원은 “선거철이 농사철과 겹쳐 사람들을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날은 그래서 유세하기 가장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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