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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분노로 들끓고 있다”

영광원전5,6호기 피해조사결과 ‘묵살’
한수원 어민우롱 처사, 고창범대위 합의서 이행 촉구

2002년 09월 05일(목) 17:46 [(주)고창신문]

 

(주)한국수력원자력(대표이사 최양우)이 영광원전 5,6호기와 관련해 온배수 피해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나오자 관내 어민들의 분노가 강하게 일고 있다.



고창온배수피해 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 전종열)를 비롯 고창어민들은 영광원전 5,6호기와 관련, 고창어민들의 피해가 군산대 연구팀의 조사결과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음에도 한수원이 이를 묵살하고 조사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나오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고창범대위에 따르면 한수원은 당초 조사결과에 따라 피해지역 어민들에게 저리융자를 해주기로 합의했으나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융자해주지 않고 있다.



고창범대위는 지난 2001년 10월 29일 3년간의 투쟁 끝에 한수원과 영광원전 온배수 영향 저감 방안 및 영광 5,6호기 온배수 영향등에 대한 광역해양피해조사 방안에 대해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광역해양 피해조사기관은 군산대학교와 한국해양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한수원과 고창범대위는 조사결과에 이의없이 승복한다. 1차조사후 융자대상자를 선정하여 장기저리 융자를 지원하며, 융자금은 개인별 융자금액의 결정 및 금융기관에 대해 약정후 1개월 이내에 금융기관에 예치한다. 융자금은 연리 3%로 하며 실측조사 겨로가 보상비는 융자금액을 상계지급하며, 보상에서 제외된 융자 대상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통보된 날로부터 6개월내로 환수 조치한다 등의 합의사항이 작성되어 있다.



합의서에 의해 지난 6월 18일 1차조사가 끝났지만 지금까지 두달이 넘도록 한수원이 군산대가 조사한 피해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조사결과를 묵살해 파장을 불러왔다.



군산대의 피해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5호기 시험가동에 따른 관측된 수온자료를 분석한 것과 고창해역에서는 영광원전으로부터 방류되는 온수의 영향이 조류의 운동과 함께 확연하게 퍼지는 것이 관측되었고, 설치된 수온 관측정점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15km이상까지도 1℃이상의 온배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6호기 가동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된 결과보다도 온배수의 확산 영향이 더욱 크게 북측 해역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발표했다.



고창범대위 전종열 위원장은 “정부가 지정한 해양연구기관의 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한수원의 입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며 “이는 어민을 우롱하고 횡포를 일삼는 처사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어민들 또한 “온배수 피해결과가 확연히 드러난 만큼 우리 어민들도 한수원의 놀음에 가만히 있지만은 안겠다”며 “한수원이 조사결과에 승복하고 합의서에 따라 이행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범대위와 어민들은 9월 초 상경하여 한전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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