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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화시대 농협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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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환 농협고창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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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9월 19일(목) 17:46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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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사회적으로 경제적 약자인 농업인 조합원이 출자하여 만든 농업생산자단체임은 두말할 나위없는 사실이다.
서구의 협동조합이 소속원의 자발적인 필요에 의해 자생적으로 결성되어 조합원 이용중심의 협동조합임에 반해 한국의 농협은 농업에 대한 정책적 육성을 목적으로 정부의 의도에 의해 자연부락단위의 소규모 조직을 통합 읍,면단위 협동조합으로 조직되었지만 오늘날에는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지도, 판매 등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병행하는 명실상부한 종합농협으로 성장하였다.
이외에도 본래의 사업과 더불어 농민조합원의 경제. 사회적 욕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필요한 시책을 촉구하며 불합리한 정책의 시정을 요구하는 등 농민권익대변을 위한 다양한 농정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요즘 사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두 나름대로의 이익집단들이 모여 공동목표를 정하고 이를 조직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치,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더구나 오늘날과 같이 각종 정책이 타협과 여론형성을 통해 결정되는 마당에서는 이같은 활동의 의의가 더욱 크다. 따라서 우리 농촌, 농업부문도 농업인 생산단체가 나서 소속 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각종 농업시책에 직간접으로 참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며 조합원에게 보다 유리한 농업정책이 수행되도록 활동하는 것은 타당하다 할 것이다.
농협의 농정활동은 정치. 경제적인 면과 농민복지 향상측면 그리고 농협사업과 관련된 사항 등에서 폭넓게 펼칠수 있으며 또 그 활동대상도 중앙과 자치단체의 행정부와 의회, 정당 기타 정책입안 및 연구기관 언론기관 소비자단체와 농민단체 일반대중을 포함하여 다양하다. 그런데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치 상황하에서 개방경제정책의 진전과 함께 우리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는 점차 낮아지는 반면 농민 조합원의 욕구는 더욱 증대되고 다양화되고 있어 이 양자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각종 농정활동은 더욱더 어려운 과제로 농협의 새로운 농정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W.T.O 자유무역체제의 출범으로 중앙정부의 역할은 농업보조금 축소와 더불어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양상이다. 농업인의 주소득원인 쌀 품목의 경우 정부 수매량은 전체 생산량의 20% 미만으로 나머지 부문을 농협과 민간이 수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정부의 농업부문의 제반적인 공익적 기능들이 농협 등 생산자 단체로 이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까지 농협사업은 신용사업에서 창출된 수익을 농업인 복지사업과 경제사업에 환원시켜온 공익적 사업 시스템이다.
중앙정부의 점진적인 역할감소에 따라 지방정부와 상호협력 및 동반자적인 농정활동모델의 정립과 실천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농협은 지역단위 농업발전전략의 수립, 실천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상호 호혜의 농정활동 추진으로 농업인 실익증진에 사업의 전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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