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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고창군의회 의장 성호익

새로운 시대 밝은 농촌의 미래가 열려지기를...

2003년 01월 03일(금) 17:53 [(주)고창신문]

 

대망의 계미년 새해아침 우리 군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저마다 간직했던 소중한 꿈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기원하면서 삼가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지난 한해 온갖 좌절과 시련 속에서도 충실하게 주어진 소임을 다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많은 변화와 개혁 그리고 사회지도층의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겸허히 수렴하여 튼튼한 농촌기반을 구축하고 농민의 자존심을 되살리는데 협력하면서 당면한 과제를 풀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갈수록 침체된 농촌경제에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고 실망과 좌절에 익숙해진 군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 군민이 바라는 사회는 도연명이 동경했던 무릉도원이 아니며 이상의 세계라 불리는 유토피아도 아닙니다. 일한 만큼 보람을 느끼고 땀흘린 만큼 수익이 보장되는 사회, 농정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예측 가능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회 이러한 사회가 바로 우리 농민이 바라는 사회 아니겠습니까.



이제 계미년 새해와 함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우리는 이 배에 또 다른 희망을 싣고 출항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부서진 꿈의 파편과 시련의 잔해들은 임오년 지는 태양속에 묻어버리고 붉게 타오른 계미년 태양속에서 우리의 희망을 담아 올해는 기필코 농촌경제의 회생과 돌아오는 농촌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고창은 인구 7만의 벽이 무너지고 과거 웅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인구감소는 단순한 인구감소에 그치지 않고 지방 재정의 악화와 함께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신 바와 같이 생산에 필요한 세가지 요소는 토지와 자본 그리고 노동력입니다.



특히 노동집약산업으로 이뤄진 농촌에서의 인구 감소는 즉시 영농인력 감소로 직결되고 양질의 노동력인 젊은이들의 이농현상은 농민의 생산력 저하와 함께 농촌의 미래마저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매년 늘어나는 이농과 탈농의 고리를 끊고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21세기 지역의 미래는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앞길은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내년에는 쌀 수입이 완전 개방되고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 비준마저 초읽기에 들어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늘어나는 농가부채와 쌀 재고량,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 등 우리가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누적된 문제는 일시에 해소하려 욕심을 부리거나 특정인 한 사람의 힘으로 풀어가려 해서는 안됩니다.



매년 거듭된 혹독한 시련은 이미 우리 군민의 새로운 힘이 되었고 나아가 더욱 끈끈한 단결과 화합을 가져왔으며 이 화합과 협력의 자세는 분명 그동안 지역발전을 가로막아왔던 반사회적 요소를 말끔히 해소해 줄 것입니다. 이게 바로 전통과 역사를 중시해온 고창인의 힘이자 나라의 미래를 선도해갈 고창인의 저력이 아니겠습니까?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는 이미 정보화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작년 10월말 인터넷 가입자 천만명을 돌파함으로서 세계 최강의 정보통신 강국이 되었으며 미래 첨단산업을 리드해갈 튼튼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날마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고 여기에 자신을 대입하여 미래의 청사진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자세일 것입니다.



아울러 새로운 것에 두려움 없이 다가가는 창조정신과 미지를 개척하려는 도전정신이 충만되어 있을 때 우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다가온 21세기를 선도해 갈 것입니다. 우리 의회도 군민의 뜻과 새로운 시대흐름에 부응하여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아내고 행정과 함께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견인하는 튼튼한 수레의 양 축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계미년 새해에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비약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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