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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변호사 유 정 주-

풍요와 즐거움이 넘쳐나는 한해

2003년 01월 03일(금) 17:53 [(주)고창신문]

 

희망과 설레임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여 고향에 계신 어르신, 벗, 아우님께 신년의 인사를 드립니다.



신년의 꿈이 알알이 이루어지기를 한마음 모아 희구하면서 지난 1년을 회고하는 것이 새해를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어 몇 마디 말씀을 덧붙힐까 합니다.



지난 1년은 대한민국 전체를 보거나 우리고장을 보거나 대소사를 통하여 낡은 질서가 물러가고, 새로운 질서가 등장함을 선언, 확인하였다고 한마디로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21세기의 명제인 새로운 질서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 행동방식, 생활방식에서 벗어나 진취적이면서 합리적인 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고장은 농촌사회이기 때문에 고래의 관습, 관행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면이 강한 곳입니다.



우리가 진정 가치있고, 생산적인 관습, 관행은 영원히 보수하여야 하되, 낭비적이고, 비생산적이고, 허례허식적인 것은 과감히 고쳐 나가는 것이 새로운 질서가 담고 있는 담론입니다.



새로운 질서는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의 간격을 대립으로 확대하지 아니하고, 화합과 양보를 통하여 극소화 할 것을 요구하며, 나와 다른 상대방의 이견을 인정하면서 설득과 이해의 민주적 과정을 거쳐 그것의 차이를 조정하고, 과거의 과오와 현재의 오신을 관대하게 용서하는 너그러운 마음씨를 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질서는 우리가 버릇처럼 하여 온 부당한 돈 거래, 불법적인 청탁, 반칙(反則)을 극복하고, 깨끗한 사회, 투명한 사회로 승화되어 정의가 샘처럼 흐르는 우리나라, 우리고장을 약속하고 있으며, 종국적으로 법의 지배(Rule of law)를 통하여, 우리의 모든 삶이 사전에 예측할수 있는 사회, 법에 의하여 규제되고, 보장받는 사회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9일 대선거를 통하여 21세기의 페러다임으로 새로운 질서를 선택하였는바, 그것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 것이었으며, 그것을 통한 혜택은 어느 소수에게 귀속되지 아니하고, 우리 모두에게 골고루 분배되는 것입니다.



시대적 조류이며 우리가 선택한 새로운 질서에 우리 고창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우리사회 곳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합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1년도 도시로의 이주는 계속되어 우리 고창에 거주하시는 분의 수는 7만 이하가 되었습니다.



비록 몸은 고창을 떠났지만 어찌 마음이야 고창을 떠나겠습니까?



고창에 계시는 분이나 다른 고장에 계시는 분이나 모두 고창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다를 바 없는 것인 즉, 우리모두 서로를 아끼고, 위하고, 도와주는 "영원한 고창군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대망의 새해에는 작년과 같은 풍수해가 없고, 평온한 나날이 계속되어 고창들 넓은 곳이 온통 풍요와 즐거움이 넘쳐 나기를 기원하면서 고창신문을 통하여 어르신, 벗, 아우님께 저의 간곡한 신년인사를 올립니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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