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독자투고
|
|
寸鐵殺人(촌철살인)
(고창문학상 是와 非 유감)
|
|
2003년 01월 30일(목) 17:47 [(주)고창신문] 
|
|
|
한국문인협회 고창지부장 진기동
고창지역 신문에 게재된 고창문학상 시와 비에대한 글을 읽고 문학상을 주관했던 본인으로써 내용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글은 신선한 상상력으로 모든 이에게 희망을 나누어 줄 수도 있지만 그룻된 글 한편은 커다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시와 비의 내용을 보면 어떤 연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문학회 내부에서조차 듣지도 알 수도 없는 어리둥절한 쓴 소리로 가득 담겨져 있다. 이는 충언으로 받아들여야할지 비난으로 받아들여야할지 참으로 답답한 심정으로 촌철살인이란 말을 생각게 한다.
한치도 못되는 작은 쇠 조각으로 쓰여진 글이 수레에 병기를 가득 싣고 차례로 무기를 꺼내어 휘둘러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말인데 금번 짧은 기사는 그 이상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글은 누구에게나 자신의 의견을 발표할 자유가 주어져 있다. 그러나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그 내용에 대한 법적, 사회적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해방 후 어떤 사람이 이발요금이 비싸다는 이유로 이발소 주인에게 불만을 품고있었다. 그는 밖으로 나가 돌멩이를 들어 이발소 유리창을 모두 부셔버렸다. 주인이 항의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 해방이 되어 나에게는 자유가 있다. 때문에 내가 유리창을 깨는 것도 나의 자유다."
그러나 그는 불행히도 경찰에 체포되어 창문 값을 모두 변제했다. 이처럼 자유에는 명확한 책임이 수반된다. 불확실한 내용의 글을 발표하여 특정인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긴다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고창문학상은 고 유공선 선생님의 출연금으로 96년 제정되어 제1회 전원범 광주교육대학교수 등 7회까지 이어오고 있다. 고창에 적을 둔 출향인사와 고창인으로써 문학활동에 지대한 공적이 있는 사람과 문학성이 높은 자에대해 명망높은 외부인사를 초빙, 엄격한 심사과정을 검증 시상해왔다.
시와 비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신이 문학상을 받고싶다고 받을 수 있는 시상제도가 아니며, 타지인사를 배척한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문학상의 근본취지에 무엇이 어긋낫느지 알수도 없지만 들어본 일도 없는 과장된 표현방법으로 시와 비를 논한다는 것은 고창인의 의지를 끌어내리는 행위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다시 떠올리기조차 부끄러운 일이다.
고창 문학상은 고창인의 품격이며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
고창인 스스로가 품위를 떨어뜨리고 자제심을 잃고 어떤 감정에 의하여 서로를 비난 사회의 공기인 지면에까지 확대시킨다면 고향을 떠나 멀리서 활동하고 게시는 출향 인사들의 실망은 얼마나 크시겠는가?
특히 지역신문은 부산 서울등 출향 형제님들께서 단 한자도 빼놓지 않고 읽는다고 들은적이 있다. 그분들은 읽고 또 읽으며 고창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하신다.
어둡고 슬픈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전화를 걸어 서로를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근거도 없는 말을 유포하여 걱정을 끼처드리는 것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설령 서로의 잘못이 있다고해도 한 울타리에서 한가족처럼 살아가는 우리들의 땅에서 서로를 감싸고 위로하고 형제의 눈에서 티끌을 빼주면서 살아간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고창문인협회는 어느 장소 어느때를 가리지 않고 철저히 진실을 가려왔지만 앞으로도 고창의 모든 형제들을 위해 누구의 잘못을 가리기보다는 사랑과 화합의 정신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어떤 어려움도 인내력이 필요하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시와 비의 모든 것은 머지않아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어떤 의도에서 어떤 사람들이 만들었는지, 내용 속의 진실여부보다 더욱 부끄러운것은 고창인을 슬프게 만든 일이다. 그러나 이제 부터라도 고창인 모두는 한 가족 형제자매라는 의식으로 결합하고, 용서하고, 위로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새로운 고창으로 다시 태어나리라고 생각한다.
놀랍도록 짧은 삶을 살면서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보다는 어려운 이웃, 고통스런 형제를 위해, 고창사회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정진한다면 우리사회는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변화되리라 굳게 믿고 있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이전 문협 책임자로써 금번 문학상시비에 관해 지극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고창문인협회는 문학정신을 기초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 할 것이다.
|
|
|
|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
|
|
|
|
|
|
|
|
|
|
|
|
|
|
|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