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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띠해를 맞이하여

새해 소망 -양금순-

2003년 01월 30일(목) 17:49 [(주)고창신문]

 

계미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가 바뀐다고 쉬이 변한 것은 없겠지만 새해부터 소복이 내려준 눈은 깨끗하고 순수함을 가지고 한해를 살라는 의미인가 봅니다. 올해엔 우리 모두가 양처럼 순하고 착한 마음으로 살며 세상이 더 아름다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우리의 모습은 열정으로 우리를 주체할 수 없었던 아름다운 날 들고 있었지만 부끄러움도 많았던 한해였기에 아쉬움이 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아쉬움과 허물을 덮고 올해엔 조금만 더 높게 해 달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딛고 새로운 한해를 지난해보다는 낫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 달력에 올 한해의 집안 행사며 특별한 날들을 기억하기 위해 메모하면서 다시금 한해를 채우고 꿈꾸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양띠는 부자가 못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갔던 길로만 되돌아오는 고지식함과 천성적으로 온순한 심성을 지닌 양의 성질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합니다.



나도 부자보다는 항상 근검 절약하는 남편을 따라 소박하게 살고 싶습니다.



어쩜 그게 행복이 아닐까요? 내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웃음을 잃지않고 내 사랑스런 두 아이들을 보며 그래서 더욱 충만한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올해엔 넉넉함과 따뜻한 마음으로 누군가의 곁이 되어 줄 수 있는 한해가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곁이 되어준다는 것, 더불어 산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네의 참다운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발광체처럼 빛을 발하는 마음으로 남을 이해하며 살고 싶은 계미년. 무리를 지어 살면서도 동료간의 우위다툼을 하지 않아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동물인 양처럼 우리 모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봄은 어떨까요? 나 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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