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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근칼럼> 사회적 자본축적으로 훈훈한 고창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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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2월 19일(수) 17:49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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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이 ‘황금이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람들의 본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놓는데 스스럼이 없다. 부끄러워 할 치(恥)의 의미처럼 속마음이 드러난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워 귀라도 빨개져야 할텐데 당당하기까지 하다. 이렇게 우리 사회는 황금 제일이라는 생각에 대부분이 동의하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국가나 사회의 안전을 구축하는 중요요인으로 우리는 흔히 인적 자본과 물적 자본을 들어 설명하곤 한다. 훌륭한 인적자본의 형성을 위해서 국민의 교육수준을 높이고, 생산인구를 증가시키며,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신소재의 물적 자본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물적 자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의식구조와 생활태도를 좌우하는 사회적 자본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곤 한다.
영국의 심리학자 캐럴 로스웰은 사람의 인생관 같은 개인특성보다 돈이나 건강 같은 생존 조건이 5배나 중요하다며 현대사회를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답다’는 내용을 들어보면 인생관이 돈이나 건강보다 훨씬 가치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어떻게 하면 손에 잡히는 황금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의 진가를 깨닫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 할수록 교육의 책임은 무거워지기만 한다.
가정은 핵가족화되어 교육적 기능이 약해져가고 사회는 자본주의의 발달로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이기주의가 만연되어 물질만능의 가치만을 즐기고 쫓는 현대인을 바라보면서 사회적 자본의 축적이 절실해진다. 예부터 우리는 이웃집에 초상이 나면 없는 살림에도 팥죽을 쑤어 날랐고, 동료가 궁지에 처할 것 같으면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던 삶이었으며, 어르신을 공경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인간 존중의 생활이 전통이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 꽃 보다 아름다운 이웃들은 세상의 세태에 물들지 않고 묵묵히 곳곳에서 사회적 자본을 쌓아가고 있다. 가난하지만 작은 정성으로 독거노인을 돕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원에서 휴지를 줍기도 하고, 할머니 이야기 속에서 들어본 듯한 선행을 아무도 몰래 실천하는 모습에 저절로 고개를 숙이고 숙연한 마음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곤 한다.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사회일수록 긍정적으로 자신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이웃과 더불어 사회 전체가 공동체를 형성하며 생활 곳곳에서 작은 일부터 이웃을 배려하고 살아간다. 우리도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말고 봉사, 질서, 협동, 정직, 신뢰, 인간 존중 등 사회자본이 풍성한 모습으로 훈훈한 공동체를 가꾸어 가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렇게 살아갈 때, 비로소 우리 고창은 맑고, 밝고, 훈훈한 유토피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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