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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깊은 예향, 우리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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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고창지부 회장 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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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2월 21일(금) 17:49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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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은 고창예총이 확실한 예술적 기반을 닦은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고도의 산업 사회에 각박한 일상에 얽매여 시대적 중요성이 높은 예술적 취향보다는 권력과 물질을 쫓아 온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각박한 자화상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멋과 가락, 풍류를 위하여 다양한 예술적 장르를 마련하여 군민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은 향토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하여 매우 유익한 일이였다고 생각한다.
흔히 21세기를 문화예술의 세기라고 한다면 문화예술 산업이 이념과 경제를 초월하여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국가기강 산업으로 부상할 만큼 중요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문화대국으로 가는 문화정책을 추진하며 순수예술의 진흥은 물론 문화관광산업의 육성, 문화 인프라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 차제, 우리 고창예총에서 2002년의 문화예술 활동실적을 돌아본다면 예산상 화려하고 성대한 행사는 못했지만 내용이나 질적 수준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모양성제때 동시에 실시한 학생백일장 및 사생대회, 음악발표회, 시화전, 미술전시회, 시조경창대회에 이어 제3회 고창예술인상 시상 및 제8회 종합예술무대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바 있고 연중 창작활동으로 고창예총 4개협회에서 실시한 예술활동 전반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고창예술 제9집 발간 및 고창문학 제35호 발간, 시집 고인돌조상, 통일의 문, 하얀들국화, 높은산 깊은골, 수필집 꽃벼개, 새로운 삶을 위하여 외에 회원들의 수많은 시집과 수필, 단편소설을 발간하는 등 다채로운 예술활동 실적이 있었다.
그 가운데서도 예술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학생백일장 대회 및 사생대회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여 장차 훌륭한 시인, 작가, 화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쌓아 갈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마련한 대단히 의미 깊은 행사였다고 생각하여 미래를 열어 나갈 청소년들의 예술활동에 더 많은 노력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예총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보다 더 적극적인 창작 활동과 예술적 기능을 연마함은 물론 유서깊은 우리고장의 예술적 전통을 지켜 나가면서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발굴 및 재창조를 통한 새로운 문화예술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우리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의 생활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산자수명하고 땅이 비옥하여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고장으로 석정온천을 비롯하여 모양성, 동리국악당, 판소리 박물관, 고인돌, 선운사, 무장읍성, 미당시문학관, 인촌생가 등 훌륭한 문화시설과 고유문화 유적이 많은 복 받은 고장이다.
우리가 잘 가꾸고 닦아서 관광의 고장으로도 널리 알려야 하겠으며 따라서 지방문화예술의 발전과 예술의 대중화를 위하여서는 더 많은 투자와 예산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향토문화유적의 기반이 있다하여도 그것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이 침체된다면 그 고장의 문화 발전은 기대할 수 없으며, 침울하고 암담한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 할 수밖에 없는 생을 보내야 하는 쓸쓸한 세상이 될 것이다.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군민과 관이 문화예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하고 예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질 때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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