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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재혁

‘2003 새해영농설계교육을 마치며’

2003년 03월 10일(월) 17:53 [(주)고창신문]

 

우리는 농업을 위기라고 말한다.



가면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농업의 현주소, 위기를 극복 할 새로운 활로모색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고창지역의 주소득원인 농업을 업그레이드하는 다각적인 방향 제시도 요구되는 시기이다.



농업인들에게 한해를 맞이하는 새해영농설계교육이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고창농업의 경쟁력과 합리적인 경영마인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일년지계재어단(一年之計在於旦)이라해서 한해의 계획을 정초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2003년도 새해영농설계교육은 1월 14일부터 복분자반외 6개과정 33회에 걸쳐 실시한 결과 당초 계획보다 32%가 늘어난 3천5백5십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교육을 마무리하면서 금년 영농설계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새해영농설계교육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과 합리적인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농가소득증대와 농촌생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현장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교육을 위하여 시청각 기자재인 빔프로젝트 등 첨단 교육장비를 활용하고 농업기술센터 업무담당별 전문지도사와 품목별 연구모임 담당지도사로 편성 영농현장의 애로기술과 고창농산물의 문제점, 핵심기술에 대한 심화학습으로 진행되었으며 고창 소득작목의 집중 육성을 위한 복분자, 비가림수박 등 특별교육은 많은 관심과 참여로 교육의 흥미를 유발시켰다.



또한 논농업직불제, 농작물재해보험, FAT(자유무역협정)농업협상 등 어려운 농업변화의 영향으로 높은 참석율은 물론 교육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월등히 높아져 배우고자하는 의지와 열기가 후끈거렸으며 바꿔진 농정시책의 전달 및 농촌연구, 지도사업 방향제시 등 교육으로 농업인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이다.



최근 농업의 현안과제인 WTO농업협상에서 관세와 보조금 감축문제, 쌀의 완전개방에 따른 협상,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FAT)도 국회비준만 남겨놓은 상황 등 이렇게 직면한 농업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작목과 상품화 판로방향 등 영농설계를 잘 세워 경쟁력을 높여가야 하겠다.



농업경영이 비슷한 상태의 농업인 중에서도 철저한 경영마인드 체계를 구축하여 성공하는 농가와 그렇지 못한 농가간에는 2~5배의 소득격차가 나고 있으며 재배기술이 평준화되어 있다는 벼농사도 차이가 나고 있다.



이것은 농업인이 하고자하는 의지인 것이다. 따라서 성공하는 사람은 경쟁력을 한차원 높여 나가고 그렇지 못한 농가는 고품질 차별화 전략을 위한 영농기술과 벤치마킹을 통해서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



이제는 농업인이 스스로 또는 품목별 연구모임, 농업인단체 등 자생력을 강화 농업변화에 대응해 나가려는 인식과 자구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



국제농업의 홍수시장 속에서 소비자들은 품질과 가격 등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농업인들도 생산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차별화로 소득을 높이는 전문 경영인이 되어야 하며 자기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브랜드 파워를 길러나가야겠다.



아무쪼록 안전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영농기술과 친환경농법 실천(토양검정, 비료사용법, 병충해 진단 및 방제법) 및 영농현장문제점 해결방안, 소득작목 육성 등 이번 새해영농설계교육 내용을 통한 농업인이 금년도 영농설계를 알차고 뜻깊게 세워 경쟁력 있는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여 농가소득은 물론 농군인 지역소득에 일익이 되었으면 한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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