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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하면 기쁨이 두배

봉필운 <군청 문화체육과장>

2003년 03월 24일(월) 17:46 [(주)고창신문]

 

지금 연령이 40대 이상인 사람들이 가끔 눈앞에 그리게 될 고향은 어떤 풍경일까? 아마도 대개는 포근한 산자락에 안겨있는 초가집(또는 스레이트)이 있고, 마을 앞에는 개울이 흐르고, 냇가에는 버드나무와 미루나무가 줄을 지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무 위에는 까치집이 매달려 있을 것이다. 까치집이 있는 풍경은 우리 모두의 고향이다.



하늘위에 집을 지어놓고 바람에 흔들리면서 노래하고 구름을 쳐다보고 별을 바라보면서 자라난 까치 아이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인가?



하지만 요즘의 청소년이나 중년층은 고층아파트와 차량증가로 인한 꽉 막힌 도로, 개인주의 의식의 팽배, 남보다는 나부터라는 생각을 지배적으로 하여, 우리들처럼 까치의 집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지 못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사회환경을 지목한다. 사회환경이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부모들 각자가 스스로를 돌이켜 보는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 부모들은 항상 자라나는 청소년과 늘, 항상, 그리고 언제나 함께 한다면 기쁨은 두배 내지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렇게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자. 첫째로, 자녀와 단절된 대화를 이어가 보자.



현대사회를 부모와 자녀, 특히 아버지와 자녀 사이에 대화가 단절됐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다수의 아버지들이 자녀에게 다가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한다. 단순한 일상생활 차원의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사회와 역사, 문화에 대해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자녀들은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요즘 청소년들은 신체적으로 빨리 성숙하고 정신적으로도 예전에 비해 너무도 빨리 세상물정을 알아버린다. 아픈만큼 성숙한다고도 하지만 풍부하고 편리해진 세상 때문인지 요즘 청소년들에게선 성장에 따르는 아픔이나 고민을 찾기 힘들다.



물론 그들 나름의 아픔과 고민이 있겠지만 그것의 질감이 예전에 비해 얕아진 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접기 힘들다. 직접 겪는 아픔은 아니더라도 이른바 아버지의 성장시절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성장의 아픔을 체험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둘째로, 자녀와 함께하는 나들이 계획을 만들어 보자.

농업사회에서 산업화사회로 변모되어 가면서 우리들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여 소득수준이 꽤 많이 향상되었으며 주 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여행 및 여가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힘과 사랑을 돌려주는 여행을 하자. 문화유적지 탐방과 여행은 일과 놀이의 복합 문화이고 가족들에게는 강 위에 놓여있는 다리와 같으며 기찻길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여행 형태는 보고, 즐기는 단순 여행에서 최근에는 체류형 관광과 테마형 관광형태로 변모되어 가고 있는게 현실이며 앞으로 우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요소 요소에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고 한다.



주말이나 휴일에 가족단위의 테마형 관광지를 직접 찾아보고 직접 경험함으로써 가족과 함께 과거의 생활들을 체험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셋째로, 먼저 인사하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

산업화 도시화의 물결속에서 우리는 남을 배려하기보다는 나부터라는 개인주의 의식이 팽배해져 있다.



사회란 개인만이 아닌 개인과 개인이 만나서 이루어짐으로써 사회가 없는 곳에서는 개인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혹은 사회에서 먼저 인사를 해보자.

인사는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예절교육에 좋고, 이웃과의 만남을 즐기게끔 만들며, 특별한 말이나 행동 없이도 우리를 웃게 만들며 가벼운 눈웃음과 목례만으로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느낌을 공유하는 이웃이 된다.



인사를 먼저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우리들 모두가 먼저 실천하자.



가정에서는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문화유적 탐방과 체험을 통한 여행을 실시하고, 먼저 인사하는 사회를 조성한다면 우리 사회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변모를 기대해 볼만한 일 아닌가?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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