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4-22 | 05:53 오후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지방자치 사회 교육 문화/생활 지역소식/정보 고창광장 독자위원회 전북도정 기타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개업 이전

편집회의실

뉴스 > 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내고장의 숨결(3)- 용오정사(덕림사)

용오정관원선생의 우국정신과 덕행을 기리고자 창건
비과학적 S자모양 기둥 전국적 희소가치 높아

2003년 03월 24일(월) 17:50 [(주)고창신문]

 

용오정사(龍塢精舍)는 덕림사라고도 불리우며 무장면 덕림리 산 33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1980년 3월 8일 전라북도 지방 유형문화제 제91호로 등록된 우리고장의 문화재이다.



용오정사는 용오정관원(龍塢鄭官源)선생의 우국정신과 덕행을 기리고 영정을 모시기 위해 후학들이 세운 건물로 1930년대 후반에 대편수(大片手)였던 유익서(庾益瑞)가 지었다.



용오정관원(龍塢鄭官源)은 조선말 유학자로서 자(字)는 명현(明賢), 호(號)는 용오(龍塢)라 해서 덕림사외에 용오정사(龍塢精舍)라고도 불리운다.



용오정관원(龍塢鄭官源)선생은 1857년 3월 3일 대산면 매산마을에서 출생하였고 성리학에 능하여 1894년 고종 31년에 37세의 나이로 성균관진사(成均館進士)에 올랐다. 또한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자 장성의 기삼연(寄三衍)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항일투쟁에 공을 세웠으며, 후진양성에 진력하여 유풍(儒風)을 진작시켰다.



고종이 세상을 떠나자 마을 뒤 바위 위에 단(壇- 제사를 지내기 위해 흙이나 돌을 쌓아 만든 터)을 세우고 병곡(病哭)하다가 병이 되어 1920년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뒤에 사람들이 그가 병곡(病哭)했던 단(壇)이 있던 곳에 사간을 건립하였다.



사당경내에는 덕림사(사당)를 비롯하여 강당(講堂)인 경의당(敬義堂), 내삼문(內三門)인 상운루(祥雲樓), 서재로 쓰인 홍의재(弘毅齋)와 외삼문(外三門)의 다섯개의 건물이 있다.



흔히 대문으로 인식되는 외삼문(外三門)부터 남쪽방향으로 따라 올라가 내부구조를 살펴보자.



외삼문(外三門)을 지나면 넓은 뜰 안 맞은편에 강당(講堂)이 자리잡고 있다. 강당(講堂)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八作)지붕(한식가옥의 지붕구조. 지붕위까지 뱃집 양편에 八자 모양으로 붙인 두꺼운 널이 달려 용마루 부분이 삼각형의 벽을 이루고 처마끝은 우진각지붕과 같다)이며 약 17평가량 된다.



왼쪽으로는 가장 특이한 형태로 자리잡아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홍의재(弘毅齋)가 있으며,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으로 S자형의 자연목 기둥이 특이하다.



이 S자형 기둥은 용이 승천한다는 의미을 가진 기둥으로 원형 생김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했으며, 그러함에도 처음과 끝의 중심축이 일치해 7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건물이 원형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건물양식이기에 전국적으로 희소가치가 뛰어나 문화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의재(弘毅齋)를 지나면 사당을 연결하는 내삼문(內三門)이 위치한다.

상운루(祥雲樓)라 하는 내삼문은 정면 3칸, 측면 단칸으로 중앙을 솟을대문 형태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이 건물의 특징은 중앙문 옆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모정(茅亭)형식의 작은누각이 있으니, 모정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누각이 있는 대문(내삼문)은 국내에 보기 드물어 이것이 상운루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내삼문을 지나면 제일 위쪽에 위치한 사당(덕림사)건물이 있으며 용오정사의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다. 사당은 다포(多包)계 건물로 불교의 법당건물과 같은 화려한 건축양식의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다. 내장사 법당건물을 비롯하여 조계사 법당건물 등 대편수(大片手) 유익서(庾益瑞)가 지은 유명한 건물들 중 가장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며 옮겨지지 않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내부에는 현재 용오정관원선생, 극재 정방규선생(克齎鄭枋珪先生)을 봉안하고 매년 음력 9월 15일에 유림들이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렇듯 나라를 위한 우국정신과 덕행을 높이 평가하고자 하는 용호정관원(龍塢鄭官源)선생은 그 의미에서 뿐만이 아니라 특이한 건축양식의 건물에서도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군 및 나라와 전북도는 지난 90년부터 강당을 비롯 사당, 내삼문, 홍의재, 담장보수에 적극 투자하여 문화재 보수 및 정비에 나섰다.



해마다 용오정사 보수 및 정비에 나서지만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몰지식한 사람들로 기와 등 여러 문화유산이 도난을 당하여 마을에 살고 있는 정관원선생의 손자 정계석씨가 열쇠를 채워 직접 관리하고 있는 현실이다.



군은 올해 사당과 내·외삼문, 문화재를 찾은 관광객들을 배려한 화장실 등에 1억원을 투자하여 문화재로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방침으로 사당건물과 외삼문 지붕의 파손된 기와 고르기, 내삼문과 화장실은 부식재를 교체하여 보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선 많은 홍보가 필요함에도 정작 도난이 두려워 알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고장 문화재의 위상을 세워야 함에 우리 모두의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돌아봄은 물론 소중한 문화재의 의미를 깨달아 용호정사(龍塢精舍)를 군민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 예비후보자 현황..

과거를 품고 내일로, 신재효판소리박물관 재개관!..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주)고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4-81-20793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성산로48 (지적공사 옆) / 대표이사: 유석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석영
mail: gc6600@hanmail.net / Tel: 063-563-6600 / Fax : 063-564-8668
Copyright ⓒ (주)고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