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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진단 현장검증 안된 용역 '읍면불만'

고창군 조직진단 설명회

2003년 04월 08일(화) 17:50 [(주)고창신문]

 




지난 2일 오전 10시 군청 5층 회의실에서 고창군 조직진단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조직진단 설명회는 아시아태평양 자치경영연구원이 조직진단 최종보고서를 작성하여 읍면장과 사회단체장 및 주민들에게 발표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자치경영연구원은 조직개편은 행정비능률 제거와 기능 재조정으로 고객중심의 맞춤행정을 구현하고 민선3기 군정방침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행정기능의 강화를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문화관광과 노인복지 분야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만족적인 행정서비스 체제의 구축에 무게를 달았다고 밝혔다.



최종 조직진단 설명회를 들은 읍면장들은 하나같이 “군청에 주민봉사과가 신설되어 주민들을 위한 행정적인 민원을 처리할 진 몰라도 읍면에서는 현장민원이 많아 이를 위한 인력이 필요하고, 대민 행정을 위해 읍면에 복지와 환경기능을 강화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고 본청 위주로 조직을 개편한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현재 조직개편은 학술적인 개편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현장과 서비스 분야가 미흡함을 지적했다.



고창읍장은 “현장에 와서 한번 보지도 않고 뭐가 진정 신설되야 하고 필요한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며 “군에서 처리하는 민원도 많겠지만 읍면의 인력조정도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고창청년회의소 조남열 회장은 “조직개편 최종결과만 나와있는 보고서로 여기 모인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읍면의 조직개편 또한 언급은 하나도 없어 이번 개편이 읍면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각 직렬, 직능별 구조조정은 어떻게 되는 건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현행 공무원수에서 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 신설된 부서의 인력은 읍면에서 끌어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읍면의 현장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는 본청에 담당하는 추세이고 읍면 주민복지, 환경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행자부 지침에 따라 대부분 본청으로 이관되는 추세를 따랐다”는 원론적인 대답으로 일관해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공무원과 주민들은 탐탁치 않다는 반응이다.



한편 31일 발표한 조직진단 최종보고회에 따르면 기획감사실은 기획정책실로 명칭이 바뀌고 법무와 감사를 통합하고, 기존의 홍보업무를 이관했다.

자치행정과의 민원과 재정과의 부동산, 지적, 도시과의 주택업무가 새로 신설된 주민봉사과에 이관됐다.



문화체육과는 문화관광과로 명칭을 변경 문화와 관광을 분리하여 문화예술과 관광진흥으로, 사회복지과는 복지기능을 강화하고 고령화 시대에 맞게 노인복지를 신설했다.

환경보호과는 환경위생과로 바뀌고 환경보전과 국토미화를 통합하여 환경보존으로, 또 보건소의 식품위생이 이관됐다.



산업경제과는 특작과 유통이 분리되고 농산과 특작이 통합돼 농산진흥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해양수산과는 수산증식과 연안관리를 통합하여 증식관리로 변경되면서 기존 4개 계에서 1개 계가 줄어들었다.



산림축산과는 명칭만 다소 변경됐으며 건설과는 현행유지된다.



또 그동안 한시기구였던 주민자치지원단은 기능을 전환하여 주민봉사과로 신설되어 민원서비스 효율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센터도 다소 변경됐다. 기술지도과는 기술지원과로 개명되고 환경농업, 경제작물, 복분자, 특수작물시험과는 농촌개발과로 바뀌어 사회개발, 농업경영, 생활개선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읍면조직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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