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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지역공동체 실현의 파수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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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원불교 고창교당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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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5월 01일(목) 17:50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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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은 끝났지만 당분간 혼돈과 야만의 시대는 계속될 조짐입니다. 그런 가운데도 자연은 언제나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제 할 일을 다할 뿐입니다. 창간 14돌을 맞이하는 고창신문 역시 우리 지역의 정론지로서 언제나 변함없이 진실과 정직의 붓으로 지역민과 함께 해 오고 있어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깊이 축하드립니다.
참여민주주의 시대가 열리고 지역의 소통구조로서 언론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이때, 창간 14돌을 맞이한 고창신문이 다시한번 새롭게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몇 가지 바람을 얘기 해봅니다.
지역언론은 우선 지역사회의 발전을 전제로 하고 그 기능과 역할을 논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개발의 논리에 현혹된 발전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창신문은 지역 발전의 논리가 친환경적 관점에서 평화로운 공동체 구현의 길로 나아가도록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발전을 미끼로 핵폐기장 건설 같은 반생명적이고 반윤리적인 환경파괴의 현장이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늘 감시하고 선도하는 것은 지역의 공기로서 마땅한 책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인간의 향기가 느껴지는 신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론이라는 구실로 편가르기와 비난이 난무하거나 사건과 사고를 쫓아 자극적이고 반인륜적인 보도에 열을 올리는 관행으로는 상생의 문화를 선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와 근원적 통찰, 그리고 그 속에 내재한 맑고 밝고 훈훈한 이야기를 찾아 이웃에 전하는 따뜻한 신문을 보고 싶습니다.
아울러 정의와 진실의 편에 서는 것은 물론이요, 언제나 약자들의 편에서 그들을 대변하는 언론을 기대합니다. 경제적 영세성 때문에 자칫 상업성에 매몰되어 권력과 자본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기 쉬운 언론의 이중구조에도 불구하고 고창신문은 주류언론이 외면하는 정의와 진실과, 소외된 이웃의 정보화 의견을 전달하는 당당한 모습으로 우리곁에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역사와 고유한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지키며 정리보존하는 문화의식과 새로운 문화창달의 파수꾼 역할이 필요합니다. 고유의 문화란 우리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무형의 자산이요, 고부가가치의 상품이기 때문에 이 또한 언론의 사명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러한 책임과 역할을 해내는데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 터입니다.
그러나 고창신문은 굴하지 않고 평화로운 공동체 실현을 위한 신념과 용기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고창신문은 곧 우리들 모두의 신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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