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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시> 내 고향 오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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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면사무소 생활민원담당 최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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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5월 19일(월) 17:54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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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5月은!
山野는 아카시아 꽃향이 神仙을 그리나니
넓푸른 들판엔 보리내음이 물씬 풍겨오나니.
밭이랑엔 잎담배 줄기 너울너울 거리며
골골이 하이얀 비닐의 옷을 갈아입고서
고추 꽃이 하늘하늘 수를 놓고 있더이다.
물잡은 논두렁마다에 모판이 파릇파릇
農心의 들녘을 바쁘게 하려 하는구나.
간간이 이랑 사이로 흰꽃을 피우고
알알이 탐스런 夏至 감자는 굵어 굵어 가나니.
그 시절 서리하던 님들을 기다리는지
고개 숙여 숙여 맞이하더이다.
송홧가루 희뿌옇게 온 고을 녘에
사뿐사뿐 날아다니기 시작하더니
구비구비 산비탈오솔길에 민들레 꽃씨가
산들바람을 고요히 부르는구나.
냇가에 수양버들 축축히 늘어지며
버들피리 꺾어불던 까까머리 녀석을 기리는 듯 하네.
아해야, 동무들아!
어린이, 어버이 달이 아닐지라도 내마음이 이렇게
너그럽고 풍요로울진데
어이 가정의 달 효도의 달이 오월 뿐이겠느뇨?
올해도 어김없이 소쩍새가 배풍 골을 올리나니
내고향 오월은 언제나 정겨움과 그리움이 여울져 흐르고
추억의 빛바랜 몇장의 주마등 일지이라.
친구야, 우리내 生은 自然의, 神의 순리대로
소리없이 흘러가나니 내 언제나 어린 之節의
님들과 산천을 경계삼아 천방지축 뛰어놀며
검정고무신 거꾸로 뒤집어 실개천의 송사리 잡아넣던
동심의 그날로 돌아가고픈 마음일지니
아! 진정 五月은 익어가는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아니 아니 우리들은 늙어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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