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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반대위 천막 파괴된 채 발견

2003년 06월 24일(화) 17:46 [(주)고창신문]

 




핵폐기장 유치공모 시한일인 7월 15일을 앞두고 핵폐기장 백지화·핵발전소 추방 범고창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핵폐기장 저지 투쟁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 군청앞 주차장 한켠에 자리를 마련, 천막농성을 했다.



정종구(군의원)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정책을 위반하고 압박해 오고 있으며, 강현욱 도지사와 산자부, 지역언론, 유치위원회 등의 파상적인 총공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천막농성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유치 공모 시한일인 7월 15일까지 천막농성을 계속 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렇게 대책위의 행동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새벽, 대책위의 천막 농성장이 누군가에 의해 파괴된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새벽 3시까지는 이상이 없었다는 사람들의 말에 따라 4시에서 5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누구의 소행인지는 모르겠지만 핵폐기장 반대투쟁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랬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일은 핵 반대를 외치는 군민들에게 더 큰 결속력을 가져 올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의 천막농성이 시작된 직후 19일에는 방사성 폐기장 유치위원회에서도 군청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유치농성에 들어가 양측간 대립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부 군민들은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을 보고 "갈수록 반대측과 찬성측이 극한 대립을 보여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유치장소가 확정돼서 우리지역의 분란이 해소되었으면 한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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