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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정례회 감정싸움 표출

2003년 08월 07일(목) 17:50 [(주)고창신문]

 

지난 24일 제116회 군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열렸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10일 의원들의 군정질의에 대한 군수답변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장은 군정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감정싸움으로 번져갔다.



사건의 발단은 의원들의 보충질의에서 시작됐다.



이강수 군수가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끝마치고 난 후 의원들의 보충질의에 들어갔다.



보충질의는 김상필 의원, 정원환 의원, 심재규 의원, 이재정 의원 등 4명의 의원이 재질문을 했다.



이중 정원환 의원이 "예산이 모든면에 골고루 가지 않고 편중되어 있다. 본예산시 신림면, 성내면에 예산을 적게 작성해 예산을 더 올려줄 것을 권고를 하였음에도 다른면에 투입했다"고 질문하고, 또 청정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특혜성 시비, "농업기술센터를 유통센터 옆에 신축한다고 했는데 읍면 읍과 너무 떨어진 곳에 있는게 아니냐"는 등 질문을 던져 군수의 견해를 재차 물었다.



이에 이강수 군수는 "예산편성권까지 의원들이 지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의원들의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고 답변을 이어갔다.



이군수는 "의원들이 공부를 더 해야한다.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지정하는 것은 집행부에 있지 의회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청정테마파크사업은 도에서 지정하는 사업임을 거듭 밝히며 "사업단계에서 확정도 안된 상황에서 의원들에게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국비와 도비를 따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데 앞으로는 의회에서 심의를 잘 할 수 있게 예산을 잘 세워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군수는 대표자로 있는 이모씨가 사촌형이 아니냐는 질문에 "친척이라고 해서 왜 사업을 못하냐"며 "그것이 특혜라면 의원들이 도비를 지원받아 하는 사업도 특혜라고 볼 수 있지 않냐"는 등 특혜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또 "농업기술센터를 유통센타 옆에 신축하는 것은 군수사업이므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의원들이 의원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재규 의원이 보충질의에서 "군수의 답변이 미흡한 것 같아 유감이다"라고 말하고 재차 질문한 것에 대해 이 군수는 "유감이다라는 말에 또한 유감이다"라고 말한 다음 답변을 이어가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군수의 보충질의에 대한 답변이 끝난 뒤 성호익 의장은 "본회의장은 신중하고 엄숙해야 한다"고 말하고 "답변하는 집행부도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또 "지난 정례회에서 정원환 의원이 청정테마파크 질문중 이모씨에 대한 이름을 직접 거론한 것은 잘못이라며 군의회를 대표해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군수의 보충질의 답변이 끝난 뒤 정의원은 또다시 이의재기를 했지만 회의가 그대로 진행돼 정의원이 "왜 이의재기를 받아주지 않느냐"며 분개,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회의와 관련 시시비비를 두고 고성이 오가는 등 의원들간의 갈등도 야기됐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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