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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핵폐기장' 고창군 "수수방관"

영광원전-부안위도방폐장 인접 피해 불보듯

2003년 08월 21일(목) 17:47 [(주)고창신문]

 

핵폐기물처리장 최종 부지로 우리군의 인근지역인 부안군 위도가 결정됨에 따라 우리군의 피해도 결코 간과할 수 없게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군은 아직까지 아무런 대응방안도 마련하지 못하는 등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핵폐기장 유치와 관련 해리면 광승리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군민들이 찬반으로 분열, 찬반 집회를 여는등 여파가 확산됐었다. 하지만 이강수 군수의 확고한 반대의사 표명으로 핵폐기장 유치문제가 인근지역인 부안군으로 쏠리면서 부안군이 유치신청 접수 기한인 7월 15일 김종규 군수가 돌연 신청서를 접수해 핵폐기장 부지로 부안군 위도가 최종 결정됐다.



위도가 핵폐기장 부지로 최종 결정되자 고창군민과 행정에서는 다소 안심하며 언제 그랬냐는 듯 핵시설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군과 인접한 부안군에서 핵폐기장을 유치의사를 밝힘에 따라 우리군의 피해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지만 행정에서는 피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부안군민과 함께 적극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고창군 동호에서 위도까지 거리는 17km이며, 부안군에서 위도까지 거리는 14km로 위도가 행정구역상 부안군이지만 고창군과도 거의 근접해 있어 만약 위도에 핵시설이 들어온다면 고창군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군은 아직까지 관망하는 자세만 일관하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어 군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주민들은 "영광원전이 바로 옆에 있고 부안 위도도 바로 코앞에 있지만 고창에는 혜택도 없이 피해만 볼 수밖에 없다"며 "핵시설이 고창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수수방관하지 말고 위도에도 결코 들어올 수 없도록 군과 의회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추이를 더 관망하다가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현재상황에서 행정이 직접 개입 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고 해명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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