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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생태체험 관광객 유도 '성공'

심원하전, 마을생긴이래 가장 많은 인파 몰려

2003년 10월 01일(수) 17:51 [(주)고창신문]

 

올해 새롭게 변신한 수산물축제가 갯벌생태체험이라는 주제로 열린 가운데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면서 축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제2행사장(인천강)과 3행사장(심원 하전)에서 열린 풍천장어 잡기체험이나 바지락 캐기, 갯벌농게잡기등 갯벌생태체험행사는 그동안 보여줬던 연예인 위주의 볼거리 축제가 아닌 직접체험 할 수 있는 행사로 두 행사장을 찾은 인원만 약6천여명으로 심원 하전마을은 마을이 생긴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다녀가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장어잡기 행사에 참여한 박유빈(11·전남) 어린이는 "처음에는 옷이 젖을까봐 들어가기가 싫었는데 직접 쪽대를 잡고 친구들과 함께 장어를 잡아보니 너무 재미있어요.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함께 온 부모님도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거라 아이들이 좋아하고 연예인들이 오는 공연보다는 이런 체험행사로 축제가 이루어지니 현장학습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네요"라며 "아이들이 흙탕물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보는 입장에서도 재미있고 앞으로 이런 형식으로 축제가 많이 바뀌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에요"라고 말했다.



또 고창에서 온 한 할머니는 "잡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흙을 뒤적뒤적 하는게 재미있네 그려. 그동안은 그냥 선운산에서 공연을 보며 앉아있다 가곤 했는데 올해는 이런 행사가 열려 직접 장어랑 메기도 잡을 수 있어 어느해보다 즐겁구먼"이라며 장어잡기에 즐거워했다.



군산에서 생태체험 행사장을 찾은 김호철(29)씨는 "풍천장어를 잡아서 가져갈 수 있다는 말에 와봤는데 장어를 잡을 때 옷이 다 젖어 직접 참여할 수는 없었다"며 "이러한 정보를 사전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영돈 축제 집행본부장은 "생태체험 행사장이 본행사장인 선운산과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까 우려했었는데 우려와 달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고생한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생태체험의 장을 확대시켜 앞으로는 수산물축제가 전국적인 축제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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