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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법으로 고창 최초 무농약 인증

부안면 청둥오리쌀 작목반 서기명, 박상연씨

2003년 11월 05일(수) 17:51 [(주)고창신문]

 




부안면 청둥오리쌀 작목반(서기명, 박상연)이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지난 29일 고창에서 최초로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청둥오리쌀 작목반원인 부안면 중흥리 서기명(45)씨와 수동리 박상연(45)씨.

이 두사람은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단연 으뜸 선진농업인이다.



작목반은 약1만6천평에 우렁이농법, EM미생물 농법, 청둥오리 농법 등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알미장터 청둥오리쌀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과 환경,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소비자에게 질좋은 쌀을 공급하고자 시작한 친환경 농사. 그동안 무농약을 고수하며 어렵게 지어온 친환경농법 쌀이 드디어 무농약 인증을 받은 것.



"무농약은 소신이나 철학 없이는 못합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믿고 신뢰로 거래하고 쌀에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서씨와 박씨는 특히 올해는 날씨 때문에 병충해가 많아 농사가 잘 안됐지만 농약은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며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농촌이 살아남는 길은 친환경 밖에 없다는 서씨는 농민들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연구하고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미래의 농업은 무농약, 무비료로 재배해서 안전한 먹거리로 농산물을 생산하여 국민에게 공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그들은 소비자와의 사이에 가장 중요한건 신뢰라며 거듭 강조했다.



서씨의 집 한켠에는 농약대신 친환경비료가 쌓아져 있다. 생선아미노산, 목초액과 고추를 섞은 물질, 박하천연녹즙, 한방영양제, 천연칼슘, 미나리천연녹즙 등 사람의 몸에도 좋은 갖가지 물질을 섞어 비료대신 수시로 논에 뿌려주고 있다.

"진짜 무농약으로 지은 쌀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먹여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서씨는 무농약 쌀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귀뜸했다.



이외에도 서씨는 올해 유채를 2만평의 논에 심을 계획. 내년 5월이면 도시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에맞는 브랜드도 만들어 진짜 친환경농법 쌀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지만 아직까지 홍보가 제대로 되지않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씨는 "힘이 들지만 앞으로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시대가 되야한다"며 "노력한 만큼 언젠가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작목반은 소득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almifarm.farmmoa.com)를 구축, 전자상거래도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주문받은 즉시 그때그때 도정해서 보내주고 있어 밥맛도 좋다.



"남들이 안하는 특별한 농법으로 농사를 지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서씨는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농산물 생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진농업인으로서 굳은 각오를 다졌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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