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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채소값 폭등 농민얼굴 희색

2003년 11월 05일(수) 17:51 [(주)고창신문]

 

태풍 여파와 작황부진으로 김장채소물량이 부족하면서 채소값이 연일 폭등, 오랜만에 농민들의 얼굴에 희색이 돌고 있다.



태풍여파로 경상도와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채소농사가 엉망이 되자 김장채소값이 무의 경우 9월 2천5백원에서 10월 말 현재 7천5백원으로 한달새 약 3배나 폭등했으며, 배추도 9월 상순 평당 3천원에서 10월 말 현재 7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김장채소값이 연일 상승세를 멈추지 않자 무, 배추를 심은 농가에서는 희색이 만연하고 궂은 날씨로 파종을 하지 못한 농민들은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2배이상 오른 가격에 80%이상 밭떼기로 팔렸지만 김장채소값이 폭등하자 관내 각 농가에서는 밭떼기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일고 있다.



일부 농민들은 "지난해 무, 배추값이 폭락해서 인건비도 못건진채 시름에 잠겼었는데 올해 이렇게 김장채소값이 가격이 상승하니 기쁘다"며 "마을주민들이 파종시기에 거의 밭떼기로 팔았지만 현재 시세보다 너무 적어 밭떼기 계약을 파기하는 농가도 많다"며 중간상인만 이익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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