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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사후관리 뒷전

군-홈페이지 관리 농민들이 해야
농민-전자상거래 관리하는 전담부서 필요

2003년 11월 24일(월) 17:51 [(주)고창신문]

 

갈수록 위기를 맞고있는 농촌 현실속에서 농산물판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상거래가 농민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면서 홈페이지를 개설하려는 농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농가들이 전자상거래를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한 후 사후관리를 전혀 못하고 있어 전자상거래 운영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는 농가는 총19 농가. 군이 전자상거래를 원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림부등 지원을 받아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고 있다. 현재 운영관리의 문제로 대부분 작목반 형태로 전자상거래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자상거래를 유도하고 있는 군이 농민들에게 홈페이지만 개설 해 줄 뿐 정작 사후관리는 외면하고 있어 전자상거래의 의미를 상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서는 현재 19농가가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고 올해에도 3농가가 신청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농민들이 홈페이지를 관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전자상거래는 무엇보다 사후관리가 중요한데 현실은 그러지 못해 운영이 미미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농민들은 전자상거래를 할만큼 컴퓨터에 익숙하지도 않을 뿐더러 바쁜 농사철과 맞물리면 컴퓨터를 사용할 시간조차 없어 갈수록 전자상거래의 필요성은 요구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를 운영하는 한 농민은 "처음에는 전자상거래가 농산물판로의 새로운 대안이고 앞으로 전망이 좋을 것으로 생각해 군을 통해 홈페이지를 개설했지만, 정작 군에서는 홈페이지만 개설해 주고 사후관리를 우리 농민에게 떠맡겨 컴퓨터 자판조차 모르는 농민들이 어떻게 하겠냐"며 "행정에서 항상 정보화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선 전자상거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형식에 그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농촌에서 전자상거래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군이 우리지역에서 나오는 농산품들을 전체 관리할 수 있는 고창군농산물쇼핑몰을 만들어 직접 관리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며 그렇지 않는 한 농민들이 정보화에 시대를 따라가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은 "농민들이 인터넷 상거래의 필요성에 이제야 눈을 떠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전자상거래가 잘 운영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농민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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